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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임직원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나눔 봉사활동

반갑습니다. LG디스플레이 블로그 디스퀘어 필진 김영미 선임입니다. 2016년 12월호 사보의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코너에 나눔 활동과 관련하여 제가 기고한 글이 소개되었는데요. 글 마지막에 제가 2016 CSR 해외봉사활동단원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썼던 기억이 나네요. 이 계획이 실천으로 옮겨지면 다시 한번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었는데요, 그 목표가 LG디스플레이 블로그 디스퀘어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네요! 짝짝짝!

지난 5월 20일 토요일에 우리 봉사활동 단원들은 회사와 결연한 다사랑 공부방을 방문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사랑 공부방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있는 다사랑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고요.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하교 후 교회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사내 봉사단 ‘따봉’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아이들이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의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푸드(raw food)를 이용한 요리 강의

개인적으로 로푸드(raw food) 요리 지도사 자격증, 디톡스 주스(detox juice) 마스터 자격증, 클레이 아트(clay art)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서 아이들을 위해 로푸드 요리 강의 재능기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음식 문화 중 하나인 ‘로푸드(raw food)’는 식재료를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을 뜻하는데요. 밀가루나 기름기를 피할 수 있으므로 소화 기능 증진, 체지방 감소 등 몸에 좋은 효능이 많다고 합니다. 로푸드 요리교실에서는 클레이로 채소와 과일을 표현하고 영양소에 관한 내용을 활동지로 학습한 후, 대표적인 로푸드인 그린 주스와 케일 채소 롤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클레이로 채소와 과일을 만드는 아이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로푸드 요리교실 강의는 아동들이 요리를 직접 만들고 미술과 과학 분야 등의 교육과 접목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그린 주스와 케일 채소 롤과 같은 건강한 생채식 요리를 아이들에게 선보이고, 건강한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제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처음으로 하는 강의여서 걱정도 많이 하고 교육 자료나 요리 재료 준비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강의를 이끌고, 함께 참여한 다른 봉사단원들이 아이들과 소집단을 이뤄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5가지의 기본 색상만으로 여러 과일과 채소를 만든 아이들!

먼저 클레이로 색 조합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단 하나도 똑같은 색깔이나 모양이 없는 것을 보고 아이들의 창의성에 감탄했습니다. 저 역시 의욕이 샘솟았어요. 더 에너지 넘치는 수업을 위해 큰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더니 수업이 끝나고 난 후 목이 아플 정도였습니다. ^^; 그러나 사진 속의 모든 아이가 즐거운 표정이라서 정말 뿌듯했고요.

식재료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어린이들

요리를 만드는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식재료를 준비하고 준비해 간 아동용 안전 칼로 채소를 직접 채를 써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였는데요.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부모님께 갖다 드리고 싶다며 더 정성을 들이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감동하기도 했답니다.

열심히 강의를 진행하는 LG 디스플레이 봉사단

저와 같이 봉사에 참여했던 P8 C/F 검사1B반 김초이 기사는 2016년 CSR 해외 봉사활동의 연장선에서 뜻이 맞는 단원들과 봉사를 이어갈 수 있어 즐거웠다고 하네요. 또한,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자신이 직접 만든 건강한 채소 쌈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만지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었겠죠?

처음 하는 강의였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함께한 봉사단원들의 적극적인 모습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잘 마무리 지은 것 같네요. ^^ 아이들 또한 모든 활동에 흥미롭게 참여해 주었기 때문에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업무와 가정 등 각자의 생활이 바쁘므로 봉사단원들과 이런 활동을 자주 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뜻깊은 시간을 가져서 다시 LG디스플레이 블로그 디스퀘어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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