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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주년] 현장 기술 전문가 3인방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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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주년]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8월, 첫 번째 공장인 구미 P1에서 첫 번째 양산품인 9.5인치 노트북용 LCD를 처음으로 출하했습니다. 이날 이후, 20년이 흘렀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 혁신, 시장을 선도한 고객 감동의 제품, 먼저 생각하고 앞서 준비하는 일등 DNA를 바탕으로 세계 디스플레이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기술 리더로써 시장을 이끌어가는 World No.1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는 강산이 2번은 변했을 20년이란 시간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 졌는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세 분 다 계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계신데요.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LG디스플레이 생산직의 가장 상위 조직인  ‘계’를 이끌고 있는 계장은 생산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성과 창출을 지원합니다. 또한, 사무직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Co-Work하는, 현장과 사무직 간의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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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오희섭 계장 / 아래: 이용현 계장

세 분 모두 20년이 넘게 근무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회사에서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글쎄요.. LCD 생산에 발을 담갔다는 것 자체가 복이 있었던 것 같아요. 회사도 마찬가지고요. 매해 성장하는 회사에서 신명 나게 근무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분야, 계속 발전하는 회사와 함께 하다보니 그 속에서 저희 스스로도 도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도전과 성공의 경험은 자부심이 되고 또 더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됐어요. 또 1공장, 2공장 등 새로운 공장을 셋업하고, 안정화시키는 과정을 여러 번 담당해 왔는데요. 아무래도 이렇게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하다 보니 체감 시간은 실제보다 더 짧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여러 조직의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것도, 수 많은 후배 직원들을 이끄는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쉽지 않을 듯 한데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오희섭 계장

오희섭 계장

배려’와 ‘솔선수범’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계장직은 중간리더니까 아래 직원들에게 여러 가지 업무적인 이야기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하는데요.

직원들이 챙겨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줄 때 저 역시 후배들을 더 많이 배려하고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을 할 때는 내가 먼저 솔선수범할 때 직원들도 더 잘 따라와주는 것 같고요.

백태식 계장

백태식 계장

‘인정’과 ‘동기부여’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다 해결했을 때 잘했다고 말 한 마디 하는 것도 그 직원에겐 상당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거든요. 그 선배의 한 마디가 후배 내지는 동료들 간에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옛날에 선배의 말 한 마디에 힘이 나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잘했다’는 ‘인정’의 말 한마디가 ‘동기부여’가 되어 더 열심히 하게 되거든요.

이용현 계장

이용현 계장

‘공감’입니다. 구성원들과의 공감을 어떻게 끌어낼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제가 종종 사람들에게 ‘다르다’와 ‘틀리다’를 생각해보자는 말을 하곤 하는데요.

자신이 보는 시각에서는 틀리다고 느껴질 지 몰라도, 전체 입장에서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수 있거든요. 그 차이를 아는 사람들이 공감을 잘 하는 것 같아요.

그렇군요. 몇 십 명, 많게는 몇 백 명이 넘는 구성원들을 이끌고 계신데요. 직원들의 개성이 다 다를 텐데 어떻게 이끌어나가시나요?

백태식 계장

백태식 계장

업무적으로는 정기적으로 업무 수행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필요하면 교육을 받게 합니다. 목표가 주어지면 지시만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플랜을 짜야 하는지 설명해주지요. 눈높이를 맞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려는 편입니다.

이용현 계장

이용현 계장

일반 사원들과 소통하는 것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들을 관리하는 반장사원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습니다. 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잘 이끌어주고, 어려운 건 함께 이야기하며 풀려고 하는 편이지요.

오희섭 계장

오희섭 계장

네, 저도 두 분과 비슷합니다.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적성이나 성향을 보면서 피드백을 주려고 합니다. 직원들이 일을 하며 최대한 발전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는 게 제 역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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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태식 계장

초기부터 계셨으니 어려운 일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1공장이 생기고, 2공장이 생겼을 때만 해도 정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러다 3공장이 생기면서부터 비로소 성과가 보이고, 회사가 우뚝 성장해 가는 것을 경험하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매년 글로벌 No.1의 자리에 당당하게 오르는 것을 보며,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지요.

이런 성공 경험과 뿌듯한 자부심은 다음 번 목표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게 되는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더 해보자. 반드시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기고요. 또 저희에게도 선배들이 있었잖아요. 선배들이 코칭을 많이 해줬지요. 업무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도 많은 조언을 얻었어요. 선배들의 조언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이제는 우리가 선배로써, 도전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이런 조언을 해야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오희섭 계장

오희섭 계장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직장을 만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용현 계장

이용현 계장

어려운 게 있어도 으쌰으쌰하면서 구성원들이 긍정적으로 일했으면 좋겠어요. 업무적으로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위기가 와도 현명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성원들의 스킬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도 생각해봐야 할 과제인 것 같고요.

백태식 계장

백태식 계장

저는 입사해서 6년 차까지는 아침에 눈 뜨면 정말 회사를 가고 싶었어요. 거짓말 같으시죠? 하하. 그땐 또 총각이었고, 일이 정말 재밌었거든요. 남들이 인정해주는 부분도 있었고요.

그래서 제가 후배들을 더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려는 것도 있어요. 우리 부서원 중 반이라도 ‘눈 뜨면 회사 가고 싶다’라는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20년. 강산이 2번 바뀌는 시간 동안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1등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끊임없이 성장해 왔습니다.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자신의 파트 직원들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져 더 훈훈함이 감돌았던 인터뷰. 이들이 20년 근속을 넘어, LG디스플레이의 앞으로의 20년까지 함께 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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