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LG 테크 컨퍼런스 2023’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대형 선행연구담당 정상훈 상무는 ‘Turn your Vision into Reality’라는 주제로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향후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무엇이 있고, 이 기술들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바꿀지 알아보겠습니다!
미래 세대의 디스플레이, 어떤 변화가 우리에게 찾아올까?
“디스플레이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리의 곳곳, 우리 삶의 모든 곳에 디스플레이가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정상훈 상무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이처럼 전망했습니다. 정상훈 상무는 집안부터 모빌리티, 업무 및 문화 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수많은 디스플레이가 사용돼 새로운 변화를 불어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각 영역에 등장할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소개했는데요.
가정집 안에서는 날씨와 주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대시보드와 함께 거울, 냉장고, 옷장, 창문 등 다양한 곳에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계기판, 창문 등에 활용되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및 슬라이더블(Slidable) 디스플레이와 같은 개인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최신 디스플레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가 일하는 산업현장과 사무 공간에는 업무 효율성과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AR 글라스와 원격 회의용 디스플레이들의 발전이 꾸준히 이뤄질 것이며, 박물관과 같은 문화 공간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동시에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죠.
디스플레이의 역할, ‘정보전달’에서 ‘경험확장’으로 진화 중
정상훈 상무는 “과거에 디스플레이는 ‘정보 전달’이 주된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의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시대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얻는 ‘경험’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미래에는 현실 세계뿐만 아닌 메타버스, 그리고 가상 세계의 등장으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미래 디스플레이는 착용이 편하고 유연한 형태를 지니고,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완전한 몰입감을 선사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처블(Stretchable)’과 ‘OLEDoS’ 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낭하는 LG디스플레이
이에 맞춰 LG디스플레이는 ‘스트레처블’과 ‘OLEDoS’ 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12인치 풀 컬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는데요.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프리폼(Free-form) 형태와 최대 20% 연신율, 그리고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를 자랑하는 이 기술은 피부나 의류, 가구 등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해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상훈 상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전하며 스트레처블 기술의 완성도는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죠.
또한 ‘확장현실(XR)’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볍고 착용이 편한 개인용 XR 기기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더 작고 화질이 뛰어난 디스플레이가 요구됩니다. 이에 LG 디스플레이는 2인치 이하 사이즈에서 3,500ppi의 높은 화소 밀도와 7,000nit 달하는 밝은 화면이 구현 가능한 OLEDoS (OLED on Silicon) 기술을 개발하여 XR 시대의 새로운 동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F영화나 상상으로만 접했던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우리 일상에 나타날 날은 머지않았습니다. 미래 디스플레이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에 걸쳐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인류 사회의 일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텐데요. LG디스플레이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새로운 꿈들을 키울 디스플레이 발전에 늘 앞장서 나갈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