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미래 차량용, 게이밍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고객가치를 실천했다. 아울러 AX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에도 힘을 쏟았다. 2025년을 관통한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성과를 테마별로 돌아본다.
Theme. 1 세계 최초·최고 기술
OLED 헤리티지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올해 8월, 2009년에 제작된 15인치 OLED TV 패널이 16년 만에 다시 켜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여전히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은 LG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 선도기업임을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대형 OLED TV 패널의 초석이 된 15인치 OLED TV 부터 시작된 LG디스플레이의 OLED 헤리티지는 16년의 축적을 거쳐 올 초 발표된 4세대 OLED로 이어졌다. 그 기술적 성과는 게이밍·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반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구현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확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는 빛의 기본 색상인 적(R), 녹(G), 청(B)색의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구조,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독자 기술을 적용해 최대 4,000니트 수준의 화면 밝기를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대비 약 20%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여기에 내·외부 빛 반사를 99%까지 차단하는 초저반사 기술을 통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며 원작자가 의도한 화면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다. 이를 통해 4세대 OLED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요구되는 고휘도, 정확한 색 표현, 전력 효율을 균형 있게 끌어올리며 압도적인 OLED 고객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로부터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의 ‘최고 OLED 기술상(Best OLED Technology Award)’ 수상으로 이어지며, OLED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OLED 헤리티지 위에 완성된 4세대 OLED 기술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27인치와 45인치 게이밍 OLED를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강화했다. 두 제품 모두 OLED 특유의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고사양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됐다. 27인치 게이밍 OLED는 최대 1,500니트 고휘도, 540Hz 초고주사율, 0.03ms 응답속도를 동시에 달성하며 휘도·주사율·응답속도 전 영역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 고성능 게이밍 OLED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45인치 게이밍 OLED는 초대형 화면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5K2K’ 해상도, 자유롭게 고주사율 또는 고해상도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결합해 몰입감 있는 게이밍 환경은 물론, 정확도와 디테일이 중요한 콘텐츠 작업을 할 때도 선명하고 디테일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폼팩터 영역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57인치 P2P(Pillar to Pillar)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단일 패널 기준 세계 최대 크기로 대시보드 전체를 하나의 화면으로 구현했으며, 극한의 차량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완성도를 인정받아 SID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중 ‘최고 차량용 디스플레이상(Best Automotive Display)’을 수상했다.
함께 공개된 12인치 스트레처블 Micro LED는 높은 휘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자유로운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6년을 앞두고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로 ‘CES 혁신상’ 2관왕을 수상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이어갔다. 세계 최초 차량용 듀얼뷰 OLED는 하나의 화면에서 시야각에 따라 서로 다른 콘텐츠를 제공해 운전자와 동승자 각각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구현했다. UDC-IR(Under Display Camera-infrared) OLED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에 숨겨 세계 최초로 진정한 ‘풀 스크린’을 구현함으로써 차별화된 공간 활용과 화질, 안전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제시했다.
Theme. 2 AX 기반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다,
디스플레이 제조와 업무 방식의 진화
LG디스플레이는 한 해 동안 AX(AI Transformation)를 통해 제조 경쟁력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AI 기술을 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사내 업무 전반에 적극 적용하며,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의 기반을 다졌다. 단기적인 효율 개선을 넘어,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정이었다.

이러한 AX 전략은 구성원의 실제 업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개발자 중심의 무대인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 프롬프톤(Prompt-thon) 대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비개발자 구성원 3인이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현업 중심의 AI 활용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이다. 해당 팀은 개발 경험 없이도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프롬프트 설계와 문제 해결 역량을 인정받아, AX가 특정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LG디스플레이는 사내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2025 AX 해커톤’을 첫 개최하고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AI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했다.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현업 적용과 특허 출원을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AX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기술을 결합해 누구나 업무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는 AX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Theme. 3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기술 리더십!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들로부터의 검증을 통해 OLED 기술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 OLED는 업계 최초로 전 OLED TV·모니터 등 패널 전 제품이 ‘아이세이프(Eyesafe®) 3.0’ 검증을 획득하며, 눈 건강을 넘어 생체 리듬까지 고려한 인간 친화적 디스플레이 기준을 제시했다. 아이세이프 3.0은 기존 블루라이트 차단 지수(RPF)뿐 아니라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를 함께 평가하는 강화된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 OLED는 CPF 60, RPF 40을 기록하며 사용자 친화적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4세대 OLED 패널은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솔루션즈로부터 업계 최초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Perfect Reproduction)’ 검증을 획득하며 화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해당 검증은 한낮의 거실처럼 밝을 때에도(500룩스) 원본 콘텐츠의
영상 정보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하는 제품에만 주어진다. 4K 해상도(약 830만 개 픽셀 기준) 원본 영상의 95% 이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처럼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은 글로벌 검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시청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
Theme. 4 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천해 나가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조직 내부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했다. 정철동 사장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통해 “영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쟁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垓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T), 원가(C), 품질(Q), 공급(D), 고객관계(R)를 축으로 한 이 전략은 혁신과 변화를 경쟁우위를 확보하자는 메시지로, 구성원들과의 직접 소통 속에서 공유됐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와의 상생도 꾀해왔다. 돌봄·안전 분야에서는 ‘화재 없는 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고시원 지원 등 지역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일상을 지원했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눈 건강 교육, 체험형 학습, 학습 멘토링,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며 교육/문화체험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환경·동물 분야에서는 생태 체험과 기후환경 교육,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노력을 이어갔다. 소외계층의 자립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사회적 기업과 협력한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 실천도 잊지 않았다.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람과 사회를 향한 책임도 다 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2026년에 더 빛날 LG디스플레이

2025년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경영, 그리고 건강한 조직 문화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한 해를 보냈다. OLED 중심의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기술과 사람, 그리고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꾸준한 고객감동을 실천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LG디스플레이의 2026년 행보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