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닌 방문 자체를 목적으로 ‘핫플’ 카페를 찾아간 적, 다들 한 번쯤 있을텐데요. 이렇게 방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매장을 ‘데스티네이션(목적지) 매장’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역시 ‘커피가 아닌 문화공간을 판다’는 경영 철학에 걸맞게 한국 특화형 데스티네이션 매장인 ‘더(THE) 매장’을 운영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여름 오픈한 스타벅스의 국내 네 번째 데스티네이션 매장 ‘더여수돌산DT점’에는 아주 특별한 테이블이 있어 큰 인기라고 합니다. 바로 LG 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활용해 만든 인터렉티브 테이블이 그 주인공인데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았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여수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담은 투명 OLED 테이블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투명 OLED 12대를 활용한 8미터 길이의 초대형 테이블이 우리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인테리어로 투명 OLED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인데요, 이 테이블은 세 가지 테마를 번갈아 보여주며 여수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첫 번째 테마인 ‘여수의 바다’는 부서지는 파도를 약 8분여간 디테일하고 선명하게 표현하며, 두 번째 테마 ‘여수의 밤’은 낭만과 설렘의 대명사인 여수 밤바다를 표현합니다. 마지막 테마인 ‘여수의 기억’은 단순하면서도 추상적인 비주얼로 여수를 표현합니다. 이 테이블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매장 안에서도 마치 바닷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테이블에는 신기한 비밀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인터렉티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테이블 위에 음료 잔을 놓으면 센서가 반응해 배가 지나가는 것처럼 잔 주위의 선들이 출렁거리며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화면이 연출됩니다.
우드 소재의 프레임을 활용한 투명 OLED 테이블은 여수 앞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과 스타벅스 특유의 브라운 톤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만족감도 선사합니다.
매장 인테리어의 새로운 솔루션, 투명 OLED
이렇듯 투명 OLED는 매장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어 활용되고 있는데요.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고 특수 강화 유리를 적용해 하중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으며, 특히 실내 사용에 적합해 스타벅스 뿐 아니라 SM 광야 플래그십 스토어나 무신사 등 이미 다양한 공간에서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으로,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입니다.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아 화면 너머를 볼 수 있는 동시에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확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지난 여름 LG디스플레이와 스타벅스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과 ‘K-Display 2023’에서 ‘미래의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콘셉트로 투명 OLED의 확장성을 일부 소개했는데요. 투명 OLED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쇼케이스’, ‘웰컴 OLED 패널’ 등이 그 대상입니다.
행사를 진행한 김지영 팀장은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투명 OLED는 고객과 파트너 간 인터랙티브한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스타벅스의 혁신성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향후 77인치, 30인치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뛰어난 혁신성으로 우리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를 불러올 투명 OLED. 그 확장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