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의 정점을 향한 OLED 개발과 혁신,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간을 축하하기 위해 CES 기간 동안 OLED의 10년간 발자취를 돌이키는 자리가 준비되었는데요.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에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OLED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LG전자 및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은 물론 산업과 학계의 다양한 인사가 모여 OLED의 10년 역사를 기렸습니다. OLED의 10년간 이야기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담론이 오갔던 행사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세계 최초부터 세계 최고까지… OLED 연혁을 한 눈에
행사 장소에는 여러 OLED 제품을 구경하며 대형 OLED의 연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되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첫 양산에 성공하면서 OLED의 시작을 알렸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기술이 집약된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전시되어 폭넓은 OLED 제품이 소개되었는데요. 여기에 백라이트가 불필요해 얇고 가벼운 OLED의 특장점을 기반으로 탄생한 새로운 폼팩터의 OLED도 전시되었습니다. 패널을 돌돌 말아 본체 속으로 넣을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유리처럼 투명해 화면 너머를 보는 동시에 패널 위 정보나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는 투명(Transparent), 평면에서 곡면으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등 사용자의 니즈를 다방면으로 충족할 수 있는 OLED가 한데 모여 참석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사이즈의 97인치 OLED TV와 88인치 8K OLED TV도 전시장 한편에 자리하며 한층 향상된 초대형·초고화질 TV의 현주소를 보였습니다.
OLED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10년을 거쳐 프리미엄 TV 기술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OLED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개의 화소가 각자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기존 LCD에서는 불가능했던 완벽한 블랙과 선명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보이며 유수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공인을 받기도 했는데요. 또한,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 수 저감으로 시청자의 눈 건강과 친환경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축하와 찬사의 한 마디
LG전자 및 LG디스플레이 임직원과 더불어 다수의 산업 및 학계 인사가 참석해 OLED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먼저 영상을 통해 10년 동안의 OLED 스토리와 미래 협력을 강조하며 OLED의 환한 미래를 강조한 양사 CEO의 축사 이후 LG전자 박형세 HE본부장 부사장과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사업부장 전무가 직접 무대에 나서 OLED 사업이 나아갈 방향과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한 공동 스피치를 진행했습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그동안 OLED TV는 퍼팩트 블랙이기에 가능한 퍼팩트 컬러로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정립했고, 월페이퍼, 롤러블 등 오직 OLED만이 가능한 폼팩터 혁신과 세계최초 88형, 97형 초대형으로 TV를 거실공간의 품격으로 올려 놓았는데, 이는 LG 디스플레이의 OLED 원천기술 때문에 가능했다”며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의 스크린을 LG전자와 LG 디스플레이 양사가 함께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사업부장은 “LG디스플레이가 여는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LG전자의 플랫폼과 무선 AV 기술”임을 언급하며 “CES 2023에 등장한 무선 TV는 TV가 기존 ‘보는 TV’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 공간에 딱 맞는 ‘라이프 스크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 구조를 발명해 ‘O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칭 탕 로체스터대학 교수와 베리 영 국제OLED협회장이 자리에 참석해 축사를 남겼는데요. 칭 탕 교수는 “OLED TV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LG”라며 “무수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를 생산해 누구나 아름다운 제품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줘 진심으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베리 영 협회장은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 속도, 얇은 베젤, 저전력 소비를 충족하는 디스플레이를 위해 LG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양산 10년이 채 되기도 전에 누적 2,000만 대를 돌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며 하이엔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꾸준히 기술을 발전시키며 미지의 세계와도 같았던 OLED TV 시장을 주도해온 LG디스플레이. 현재는 중소형 42인치부터 초대형 97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OLED 풀 라인업, 세계 유일의 투명 OLED, 형태 변형이 롤러블 및 벤더블 OLED 등을 갖추며 OLED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OLED를 통한 새로운 고객 가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감동과 경험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는 발전의 길을 걸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