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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현실로! OLED가 바꾼 디스플레이 폼팩터의 변화

‘디스플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모습부터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검은색의 가로로 긴 직사각형을 상상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모든 디스플레이가 어둡고 네모나다는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닙니다. 별도의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가 디스플레이의 폼팩터(form factor)를 확장했기 때문이죠. 투명한 디스플레이부터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까지 OLED가 바꾼 폼팩터의 변화를 A부터 Z까지 소개합니다!

폼팩터(form factor): 제품의 배열, 크기, 형태를 이르는 말

투명 OLED, 시원한 ‘개방감’

(상단 좌측) 무신사 스탠다드 내 투명 OLED (상단 우측) 투명 OLED 블라인더
(하단 좌측) YCC 파티 속 투명 포토존 (하단 우측) 철도용 투명 OLED

우선 OLED는 화면을 시청하지 않을 때 디스플레이가 까맣다는 관념을 깼습니다.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기존과는 다른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40%의 높은 투명도를 보이는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현재 건축,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미디어 아트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 투명 OLED를 설치해 모델의 워킹 영상, 미디어 아트 등을 상영하며 매장에 스마트한 분위기를 더했고, SID 2022에서는 인테리어와의 조화, 유연한 사용성이 돋보이는 55인치 투명 OLED 블라인더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철도용 투명 OLED는 특유의 개방감으로 차량 창문을 대체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투명 OLED 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YCC 파티 속 독특한 포토존이 되어 파티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투명 OLED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벤더블 OLED, ‘원하는 곡률’을 내 손으로

벤더블 게이밍 OLED

OLED는 디스플레이가 평면의 형태라는 생각도 바꿨습니다. 백라이트와 액정이 필요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OLED는 구부리거나 휘는 등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꾸는데도 용이해 벤더블(Bendable) OLED가 탄생되었죠. 벤더블 OLED는 게이밍을 즐길 때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게임 플레이 시 게임 콘텐츠마다 적합한 곡률을 구현해 극도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구 결과,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평평한 화면보다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에서 가장 높은 현실감과 몰입감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OLED는 선명한 화질뿐 아니라 게임을 원하는 각도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폼팩터인 셈입니다.

폴더블 OLED, 자유롭게 ‘접었다 폈다’

(좌) 360° 폴더블 OLED (우) 17인치 폴더블 OLED

OLED의 얇은 두께는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Foldable)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접고 펴면서 스크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함을 더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2022에서 향상된 폴더블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세계 최대 17인치 폴더블 OLED와 360° 폴더블 OLED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17인치 폴더블 OLED는 토탈 터치 솔루션을 도입하여 일반 터치와 펜 터치 모두 가능한데요. 사용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휴대용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60° 폴더블 OLED는 양방향 폴딩이 가능하며, 폴딩 구조 및 패널을 안정감 있게 지지하는 힌지(Hinge) 구조를 통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crease)을 최소화했는데요. 이러한 폴더블 기술을 통해 유저의 사용성을 확장하고, 한 차원 진화한 폼팩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롤러블 OLED, ‘돌돌 말리는’ 유연함

롤러블 OLED

또 다른 디스플레이 폼팩터로는 롤러블(Rollable)을 들 수 있습니다. 롤러블 OLED는 TV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는데요. 기존 TV는 단순 전파되는 방송만 보는 용도였다면, 롤러블 TV는 화면을 콘텐츠마다 최적의 사이즈로 펼쳐 영상은 물론 예술 작품과 사진도 감상할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로서 작용합니다. 이 외에도 롤러블 TV를 통해 공간 활용 또한 한층 자유로워졌습니다. 기존 TV는 큰 부피로 인해 거실 한 편에 위치할 수밖에 없어 어디를 가든 획일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롤러블 TV는 벽 앞에 두거나 벽에 걸지 않아도 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크린을 숨길 수 있어 주변 인테리어에 잘 녹아듭니다. 롤러블 OLED는 훌륭한 성능은 물론 공간과의 조화까지 갖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검정 사각형을 넘어 다양한 모양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디스플레이! 폼팩터의 다각화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다른 영역에 적용되며 우리의 삶도 보다 편리해지고 새로워질 텐데요. LG디스플레이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폼팩터 혁신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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