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반나절에 둘러보는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떠나요!

안녕하세요? LG디스플레이 블로그 디스퀘어(D’Square) 사내필진인 김영미 선임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나는데요. 하지만 이러저러한 사유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바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지만 해외여행을 온 듯 새로운 영감을 느낄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인천 중구 선린동과 북성동 일대에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인데요.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융합되며 새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장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인천역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인천역에서 나와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제1패루”가 인천 차이나타운에 도착하였음을 알려 줍니다. 패루는 중국에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살던 동네인 방(坊) 입구에 세우는 일종의 대문인데요. 입구부터 중국적인 풍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1패루를 지나면 본격적인 차이나타운 거리로 진입해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중국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부터 공갈빵, 화덕 만두, 양꼬치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만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붐비는 곳입니다.

차이나타운을 거닐다 보면 인천 개항 박물관, 화교 역사관, 한중문화관, 삼국지 벽화 거리 등 볼거리 또한 많은데요. 가장 흥미로웠던 장소는 “짜장면 박물관”이었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은 처음으로 ‘짜장면’을 팔기 시작한 공화춘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개관했는데요. 1908년 중국 산둥지역 출신인 우희광 선생이 ‘산동회관’이란 이름으로 첫 영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이어진 ‘짜장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짜장면 박물관의 모태가 된 ‘공화춘’의 이름을 살펴보면 1911년 1월 15일 청나라가 중화민국으로 바뀌면서 아시아 최초로 공화국이 됐으니 매우 기쁜 일이며, ‘봄’이란 한 해의 시작이고, 청춘의 활기와 희망을 담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요. 한국에서 중식당을 열며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 중국 화교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

짜장면의 조리법부터 관련된 문화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짜장면 박물관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요. 관람료가 단돈 1,000원(성인)이니 부담 없이 방문해 남녀노소 좋아하는 짜장면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아도 좋겠습니다.

동화 속을 거닐 듯 산책을 즐기는 ‘송월동 동화 마을’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며 식사를 마쳤다면 근처에 위치한 ‘송월동 동화 마을’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어 중국 음식으로 거하게 식사한 후 든든해진 몸과 마음으로 유유자적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송월동 동화 마을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벽화와 조형물로 채워져 있어 마치 동화책 속으로 빨려 들어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신기한 세계’로 빠진 ‘엘리스’처럼 송월동 동화 마을을 거닐며 여러 동화에 등장한 조형물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색색의 벽화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사진을 찍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인생 사진을 담아갈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낭만 가득한 송월동 동화 마을에서 즐거운 산책도 즐기고! 하루의 나들이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기분인데요. 이번 주말, 새로운 느낌의 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나절로 즐기는 중국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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