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직업은 디자이너를 지망하는 대학생입니다. 취미는 영화 감상이고요. 이번에 데스크탑을 바꾸면서 조금 더 작업하기 쉬운 모니터를 보러 대형 마트에 가기로 했어요.
친구들은 모니터 보러 혼자 마트에 왔다니까 ‘모니터 하나 사는 데 뭐가 그렇게 복잡해! 대충 데스크탑이랑 같이 묶여있는 것으로 사’라고 하지만, 절대 그럴 순 없죠. 사실, 저 같은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과제하고, 작업하다 보면 12시간을 꼬박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가 패널을 사용한 제품을 쓸 경우, 장시간 화면을 응시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 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크게 마음먹고 좋은 제품을 사기로 했죠. 자, 저와 함께 모니터를 알아보러 가보실까요?
모니터 구매기!
마트 입구 도착! 앗, 사이니지에서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를 광고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21:9.. 화면비가 21:9라는 소리겠죠? 보통 모니터는 16:9니까 가로의 길이가 더 넓은 모니터군요. 저같이 한 번에 많은 작업을 하는 멀티태스킹형 인간에게는 딱 맞겠어요. 저건 꼭 알아보리라 결심!
CF 한 편 제대로 보고 지나가야죠. 음, 역시 좋아 보이네요. 특히 모니터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IPS 기술이 독보적이라고 듣기도 했고요.
전자제품 코너를 들어서니 심장이 두근댑니다. 다른 어떤 공간보다도 전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런 저를 보고 친구들은 이상하다고 놀리지만, 좋은 건 좋은 거니까요. 그렇죠? 🙂
모니터 코너에 가 두리번두리번 제품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 WQHD는 해상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TV에서 사용하는 Full HD보다 약 1.8배 더 선명하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로 단위의 정교한 묘사가 가능해 디스플레이 속 그림의 선명도가 배가 되지요. 디자이너 지망생인 저에게 딱이군요! 화질은 기본적인 요소고…. 이제 뭘 더 볼까요?
본격적으로 전면 탐색에 나서봅니다. 생각보다도 가로 비가 더 넓은 느낌이네요! 너무 긴가 싶어서 어색해 보이나 싶다가…… 아…… 정말 화면 두 개가 딱 들어가겠어요. 모니터 2개 쓰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줄 수 있겠군요!
매끄러운 디자인도 눈에 띕니다. 메탈 소재의 스탠드가 세련된 느낌으로 디스플레이를 받쳐주고 있네요. ‘ㅅ’ 모양의 받침이라 안정감도 느껴지고요.
그런데 곡면이라.. 곡면이면 뭐가 좋은 걸까요? 원래 과거에는 평면이 대세였는데 말이죠. 직원을 불러봐야겠어요. “여기요! 이 시네뷰 모니터, 곡면이라 좋은 이유는 뭔가요?”
그러면서 직원분이 모니터에 창을 하나 띄워주네요. 뭔가 하고 보니.. 영국 리즈대 스테판 웨스트랜드 교수팀이 발표한 ‘집중도를 높이는 곡면 모니터가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곡면은 어느 위치에서나 동일한 거리로 바라볼 수 있게 해 눈의 피로를 적게 해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겠죠. 21:9의 가로로 긴 화면이라면 평면일 경우, 눈으로부터의 거리가 더 멀어져 양쪽 끝은 잘 안 보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곡면이라면..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란 바로 이런거군요!!
▲ 참조: LG전자 홈페이지
마음속으로 이 시네뷰 모니터를 구입하는 게 어떨지 합격/불합격 판정을 내려봅니다.
1. 멀티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화면 비율 > 합격
2. 세밀한 디자인 작업에도 완벽한 해상도와 빛샘도 시야각 문제도 없는 화질 > 합격
3. 곡면형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화면 > 합격
4. 심미적 만족감을 주는 좋은 디자인 > 합격
5. 장시간 업무로 인한 피로를 경감시키는 제품 > 합격
오호, 모두 합격입니다! 이쯤 됐으니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당장 주문!
2주 뒤..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 사용기 인터뷰
배송이 온 뒤, 2주 동안 디자인 작업도 해보고, 영화도 보면서 이래저래 모니터를 테스트해봤죠. 생각보다 이거 무척 좋던데요? 이제 이 모니터를 보다가 16:9 모니터를 보면 답답한 느낌이에요.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고요. 눈은 아래 위로 달려있는 게 아니라, 양 옆으로 달려 있으니까요. 그러니 기존 모니터를 키우려면, 옆으로 키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한 눈에 들어오는 모니터 화면, 정말 집중력 최고더라고요.
▲ 참조: ElectoTube 유투브
Q. 뭐가 그리 좋던가요?
일단 가장 좋은 건 넓은 화면에서 동시에 보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는 거였죠. 정말 빠르고 스마트하게 작업이 가능하더라고요. 화면을 손쉽게 나누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주었는데요. 제가 원하는 대로 나누어서 작업이 가능했어요. 그야말로 신세계!
또 제가 인터넷으로 디자인 관련 스마트 러닝을 받는 게 있는데요. 강의와 교재를 한꺼번에 띄울 수 있으니 더 생생하고 집중력 있게 학습할 수 있더라고요.
▲ 참조: LG TV 유투브
Q. 확실히 곡면이 더 몰입감을 준다는 것을 느끼셨나요?
네, 제가 영화광이라 일주일에 두 번씩은 영화를 챙겨보거든요. 곡면 시네뷰 21:9 모니터로 영화를 보니 정말 영화관에서 보는 것만큼이나 몰입감이 대단하더군요. 영화 <300>을 다시 보는데 전투장면에서 손에 땀이 다 났어요. 곡면 외에도 비결이 있나 찾아봤더니, 178도 광시야각 IPS 패널이 상하좌우 선명하게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Q. 디자인 작업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나요?
▲ 참조: ElectoTube 유투브
네, 무척이나요! 아까 말했던 멀티태스킹 기능은 여러 장의 사진을 편집하는 데도 최고더라고요. 제 친구는 저희 집에서 영상 편집 작업을 하더니 타임라인이 길어져 정말 편하다고 엄지를 척 들어주었죠. 해상도 면에서도 확실히 WQHD라 미세한 디테일까지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 실사에 가깝게 색을 보정하는 캘리브레이션 기능까지 있더라고요. 후후.. 자랑을 너무 했나요?
Q. 마지막으로! 디자이너 지망생으로서 곡면 시네뷰 모니터의 디자인을 평가한다면?
▲ 곡면 시네뷰 모니터의 뒷면 (참조: LG전자)
예뻐요. 일단 베젤이 없어서 더욱 세련돼 보이는 것 같아요. 구매할 때 언급했던 메탈 스탠드 덕분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멋진 느낌을 주고요. 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곡면 시네뷰 모니터의 뒷면이에요. 백금색의 매끄러운 곡면.. 정말 고급스러워요.
* 이 글은 가상의 인물이 겪은 모니터 구매/체험기를 가정하여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