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에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창의력 개발을 위한 사내 미니 강연인 ‘Future Talk’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Future Talk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보는 Insight를 제공하고자 매월 TED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죠. 이번 달에는 LG디스플레이 오의열 연구위원께서 ‘Industry 4.0 and OLED Display’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는데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의 OLED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보시죠.
미래를 이끌 ‘4차 산업 혁명(Industry 4.0)’이란?
여러분은 혹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마 아직까지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합니다. 올해 초 ‘세기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을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처럼 오늘날엔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최첨단 컴퓨터가 등장하는가 하면, 사람과 사람이 아닌 사람과 사물이 소통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ings)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은?
과거를 돌아보면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기계화 혁명이 일어난 ‘1차 산업혁명’을 발단으로,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을 일으킨 ‘2차 산업혁명’을 지나 20세기 후반 전자/IT 기술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을 일컫는 ‘3차 산업혁명’을 거쳐왔습니다. 현재는 CPS(Cyber-Physical System, 가상 물리 시스템)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되었죠.
여기서 잠깐! ‘CPS(Cyber-Physical System)’란?
현실(Physical)과 가상(Cyber) 세계가 통합 연결되어 사물을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로봇, 의료기기 등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것과 사이버 공간의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통합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지금부터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인공지능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언어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합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와 <Her> 등 SF 영화의 단골 손님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인공지능은 단순히 계산뿐만 아니라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사고(思考) 능력까지 갖췄으며, 그 활용 영역 또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트>
2.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ings)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뜻합니다. 덕분에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유롭게 사물을 조종하고, 외부에서 가정의 온도 및 조명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SF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을 이제는 생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죠.
<관련 포스트>
3. 빅데이터 (Big Data)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주변에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되는 이른바 ‘빅데이터’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여러 가지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해 최적의 대응방안을 찾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4차 산업혁명 속 OLED Display의 미래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습니다. 따라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기술력을 갖춘 ‘똑똑한 제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됐지요.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속의 디스플레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형태로 삶의 일부분이 되어 만물간 ‘소통창구’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불어나는 정보의 표시와 그 분석을 위해 더 많은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테니까요.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 여상덕 사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근간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스플레이가 사물과 사람의 소통창구로서 생활의 모든 것이 되는 DoT(Display of Things)의 세계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는데요. 사물과 디스플레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DoT 시대에는 투명, 플렉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등 자유로운 형태로 구현 가능한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속 제조업의 미래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가능성을엿볼 수 있었는데요. 강연을 들은 한 연구원은 ‘미래 준비에 대한 자극이 되고, OLED 디스플레이의 희망을 보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읽고,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열정 하나하나가 모여 LG디스플레이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