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테크놀로지 2.0’ 은 최대 휘도 3,000니트라는 혁신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입니다. 이번 [Beyond TV]에서는 대형 화질개발 Task 조장현 님과 함께 메타 테크놀로지 2.0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ML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최대 휘도 3,000니트 달성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기술의 결합이 필요합니다. MLA+가 하드웨어 측면의 업그레이드라면, ‘메타 멀티 부스터’와 ‘디테일 인핸서’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접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두가지의 결합으로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실제 눈으로 보는것과 같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거죠.
이번 [Beyond TV]에서는 먼저 하드웨어 측면의 MLA+ 기술의 원리와 함께, MLA+가 적용된 패널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어떠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현미경으로 직접 본 MLA+
MLA+의 근본 기술인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렌즈 패턴으로, 빛 추출을 극대화해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입니다. 77인치 4K OLED 기준으로 약 830만개의 정도의 픽셀이 존재하는데요. 픽셀 하나당 5,117개, 즉, 한 화면에 무려 424억 개의 렌즈 패턴이 한 치의 오차 없이 균일하게 배치되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죠. 이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10년 노하우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디지털 현미경으로 MLA+가 적용된 패널을 확대해보니 수많은 미세한 볼록렌즈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MLA+는 지난해부터 쌓아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렌즈 각도에 따른 광효율을 3D로 분석해 마침내 최적의 각도를 찾아냈고, 이 볼록렌즈의 각도를 조절해 빛의 방출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 단 1년만의 성과입니다.
MLA+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전반사’로 버려지는 빛을 살려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전반사’란 OLED의 구조상 위 아래 전극을 통해 빛이 반사되면서 패널 밖으로 빛이 방출되는데, 이때 빛이 굴절을 일으키며 일정 각도 이상을 넘어서면 빠져나가지 못하고 ‘완전히’ 반사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전반사로 인해 버려지는 빛을 MLA+ 기술을 통해 렌즈 각도를 조정해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방출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MLA+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고객경험
MLA+가 적용된 패널은 소량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함으로써 더욱 밝아진 화면, 높은 에너지 효율, 넓은 시야각을 구현합니다.
우선 휘도가 높아지면, 영상의 명암 차이를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별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나타내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실제와 같은 입체감을 느낄 수 있죠.
MLA+ 기술은 빛 손실을 줄여 동일한 휘도를 기준으로 똑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빛을 방출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어느 곳에서 봐도 영상 왜곡이 발생하지 않고 정확하고 디테일한 영상 구현이 가능합니다. 수백만 개의 볼록한 겹눈을 통해 360도를 볼 수 있는 잠자리의 눈 처럼, 수백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통해 확보한 빛이 더 넓게 퍼지면서 160도라는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죠.
더 밝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의 MLA+
기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가진 초대형, 고화질, 고휘도에 MLA+ 기술이 더해짐으로써 LG디스플레이의 지향점인 내추럴 리얼리티(Natural Reality), 즉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고객경험 실현을 위해 세상을 더 밝게, 더 넓게 볼 수 있는 기술들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 나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