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LG디스플레이의 특별한 만남
글로벌 영화 산업은 고도의 진화를 거듭하면서,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의 필요성도 무척 절실해졌죠. 전세계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월트 디즈니가 LG디스플레이와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것 또한 바로 그 때문입니다.
디즈니와 LG디스플레이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Raya and The Last Dragon)’, ‘루카(Luca)’에 이어, 이번에는 마블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블랙 위도우(Black Widow)’의 제작 및 프로모션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수많은 팬들이 기다린 ‘블랙 위도우’가 세상에 탄생하기까지 LG디스플레이는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요?
11년을 기다렸다, 히어로의 탄생과 작별을 담은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는 마블 영화 시리즈 세계관(MCU, Marvel Cinematic Universe) 최초의 여성 히어로로, 소련 정보기관 KGB 스파이 출신이라는 과거를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인데요. MCU에 처음 등장한 지 11년 만에, 드디어 솔로 무비를 개봉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 편의 MCU 시리즈를 통해 조금씩 보여준 그녀의 이야기를 온전히 한 편에 담아 냈기 때문에, 이번 영화는 마블 팬들에게 더욱 애틋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나 코로나19 사태로 ‘블랙 위도우’의 개봉이 1년이나 연기되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블랙 위도우’ 제작의 마침표는 OLED로!
‘블랙 위도우’의 편집 후반작업에는 LG디스플레이가 함께 했는데요. 제작을 마무리하는 최종 리뷰 회의에서 제작진들은 LG 88인치 8K OLED TV를 통해 작품을 모니터링했습니다. 8K OLED는 약 3,300만개에 달하는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제어해, 무한대의 명암비와 초고해상도 화질을 구현합니다. 덕분에 화면 속 리얼리티를 한 차원 더 섬세하고 풍부하게 표현해낼 수 있죠.
압도적인 모션 그래픽 효과가 사용된 ‘블랙 위도우’는 원작자가 의도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 과정에서 색감을 굉장히 중요시 했는데요. 본래의 컬러를 정확하게 구현해내는 8K OLED TV는 최종 모니터링 과정에서 제작진들의 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탄생한 ‘블랙 위도우’의 마침표를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함께 찍은 셈입니다.
할리우드의 심장부에 설치된 OLED
LG디스플레이의 OLED는 할리우드 극장에도 진출을 했습니다. ‘엘 캐피탄(El Capitan) 극장’은 디즈니가 유일하게 자체 보유하고 있어, 여러 디즈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 지하 1층에는 VIP룸을 재구성한 ‘미니 시네(Mini Cine)’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니 시네에서는 LG 8K OLED TV로 소규모의 인원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메인 로비에서부터 미니 시네로 들어서는 통로 곳곳에도 OLED TV를 설치해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본격적으로 영화를 관람하기 전부터 OLED의 압도적인 화질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OLED 기술로 채워진 블랙 위도우 라운지
지난 6월 29일(북미시간 기준)에는 ‘블랙 위도우’의 월드 프리미어 팬 이벤트가 엘 캐피탄 극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배우와 제작진들은 그동안 ‘블랙 위도우’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과 함께 영화 개봉을 기념했는데요. 마블 히어로 코스튬으로 무장한 현지 팬들은 블랙 위도우 라운지로 꾸며진 미니 시네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랙 위도우 라운지는 관객과 작품이 서로 상호작용하고 영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인데요. 무엇보다도 극강의 화질을 자랑하는 OLED 화면 위로 펼쳐지는 강렬한 컨셉 영상을 통해 작품의 무드를 미리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날 블랙 위도우 라운지를 체험한 팬들은 OLED TV의 생생한 화질에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디즈니가 선택한 기술파트너, LG디스플레이
디즈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야말로 마블 스튜디오가 의도한 ‘블랙 위도우’를 가장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말합니다.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모든 화면마다 압도적인 깊이감과 풍부한 색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야각이 넓어 어떠한 각도에서 보아도 선명하고 동일한 컬러와 화질로 감상할 수 있죠.
디즈니 콘텐츠 혁신/스튜디오랩 총괄(VP, Content Innovation & StudioLAB)인 앨리스 테일러(Alice Taylor)는 “LG디스플레이는 디즈니의 기술 파트너이며, OLED는 우리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면서 “OLED의 화질과 색 정확도, 자발광 기술은 가장 생생한 색감을 제공한다”고 극찬했습니다. (OLED was actually our first choice. Picture quality, color accuracy, self-lit technology, and really it just gives the most vibrant colors.)
LG디스플레이와 디즈니의 환상 호흡은 계속된다!
마블 팬들의 오랜 기다림 덕분인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블랙 위도우’의 국내 관객 수는 벌써 230만(7월23일 기준)을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과 ‘루카’에 이어, 오랜 시간 전 세계 마블 팬들의 기대를 받아온 ‘블랙 위도우’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디즈니의 협업이 앞으로 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올 여름, LG디스플레이의 OLED로 완성한 ‘블랙 위도우’의 박진감 넘치고 웅장한 화질로 더위를 시원하게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