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신뢰도를 쌓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성능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제일 선행되어야 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과 고객사, 협력사 모두에게 ‘제품으로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각고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품 연구∙제조 과정에서 인증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최근에는 OLED 조명으로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것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2017년에는 TV 디스플레이에서도 국제기관으로부터 남다른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는데요. 오늘은 LG디스플레이가 획득한 인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OLED 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 획득 (2018)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OLED 조명 안전 규격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OLED 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 ACT(Acceptance of Client’s Testing)는 상호 동의한 제품 범주 혹은 기준에 대해 TUV SUD의 평가 기준에 따라, 제조사가 제품 안전 시험의 일부 영역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인정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잠깐!
TUV SUD란? 독일 뮌헨에 본사가 있으며 1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유럽, 미주, 중동 및 아시아 전역에 걸쳐 1,000개 이상의 지역 사무소 및 시험소와 24,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독립적이며 중립적인 전문 서비스 제공.
이번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는 내부단락 회로 테스트(Internal Short Circuit Test)와 결함 조건 테스트(Fault Condition Test), 열응력 테스트(Thermal Stress Test) 등 총 10개 항목이었습니다. TUV SUD의 세계 ACT 기관 중 ‘IEC 62868’ 기준을 준수하여 OLED 조명의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그만큼 LG디스플레이의 안전 검증 기술력과 자체 시험소의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안전 인증을 자체 해결하고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철저한 안전 테스트를 거친 OLED 조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요.
TV 패널: 친환경 인증 획득 (2017)
OLED 조명을 비롯해 여러 영역에서 기술 인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LG디스플레이. 지난해 5월에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TV용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아, 친환경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2017년 5월, 세계 최고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SGS는 2017년 출시된 TV용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유해 물질 저감(Hazardous substance), 자원 효율성(Resource), 재활용성(Recycling) 등의 친환경 요소를 평가하고, LG디스플레이의 OLED 및 IPS Nano Color TV용 디스플레이에 대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SGS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의 검사∙검증∙시험 및 인증 기업. 세계 각지에 2,000여 개 사무소와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화학 시험 등 환경규제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기업.
특히, IPS Nano Color TV용 디스플레이는 고색재현 기술임에도 카드뮴(Cd)과 인화인듐(InP)을 배제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으며, 동시에 세계 최대 시험•검사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Cd Free, InP Free LAP(Light Absorption Polarizer) for TV Panel’이라는 품질•성능 인증마크인 QPM(Quality & Performance Mark)도 획득했습니다. 발암 물질로 지정된 카드뮴과 인화인듐이기에, 고객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인데요. TV 구매 시 고객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섬세히 챙기는 LG디스플레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지요.
카드뮴(Cd): 2006년 EU에서 시행된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EE,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에서 제한하는 유해물질 중 하나.
인화인듐(InP): 3가 인듐의 화합물로 주로 반도체에 사용되며, 인체 유해성 및 노출 가능성으로 EU의 RoHS 향후 규제 후보 4순위 물질로 지정.
TV용 OLED 역시 카드뮴(Cd)과 인화인듐(InP)이 포함된 부품을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기에 백라이트 등 부품 수도 많이 줄였습니다. TV 제조에 소모되는 자원이 적은 만큼 자원 효율성이 뛰어나고 이는 곧 플라스틱 소비의 저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재활용률도 우수합니다. 이러한 노력이면 친환경 인증 받기에 충분하죠?
<관련 포스팅>
LG디스플레이의 녹색 행보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기존에는 세트 업체가 중심이 되었던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도 진행 비용 절감, 인증 기간 단축 등의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죠. 친환경 그리고 높은 차원의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OLED 디스플레이, 앞으로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난연 인증 프로그램 개발 (2016)
마지막으로 살펴볼 인증은 바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것인데요.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업계 최초로 모든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전면 적용한 바 있습니다. 난연이란 화재 발생 시 불의 확산을 지연시키는 특성인데요. 자동차에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에도 난연 성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TUV SUD 그룹과 함께 공동 개발한 난연 인증 프로그램은 기존의 정보 통신 기기에 대한 안전규격인 EN 60950-1은 물론이고 ISO 3795, DIN 75200, FMVSS 302 등 이전보다 강화된 자동차 안전규격을 정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모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안전성을 더욱 향상했습니다.
덕분에 LG디스플레이는 안전을 위한 제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협력하는 자동차 완성업체 및 소비자 역시도 제품의 안전성을 쉽게 확인하여 믿고 쓸 수 있어, 난연 인증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Win-Win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지금까지 OLED라고 하면 무한대의 명암비와 정확한 색 표현, 완벽한 수준의 고화질 등 보이는 것에만 주목받아 오기도 했는데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치밀하게 연구하고 개발하는 LG디스플레이의 행보를 그간 획득한 인증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신뢰와 혁신을 이어가고자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