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디스플레이의 미래, 여기에 있습니다.

▲ 잡지를 터치하지만 작동하지 않자 어리둥절한 아이의 모습
(영상 출처: UserExperiencesWorks 유튜브)

잡지를 ‘터치’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그림을 보며 어리둥절한 아이의 모습! 영상 속 아이의 모습처럼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콘텐츠를 즐기기에 가장 익숙한 방법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와! 난 어릴 때 TV 보는 것이 가장 최첨단이었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요즘 아이들은 버튼을 누르는 방법보다 디스플레이에 직접 터치를 하는 방법을 더 익숙해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요즘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변화 바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들의 일상을 차곡차곡 채우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 어린이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끈 1대 캐리 언니 강혜진씨
(영상 출처: CarrieAndToys 유튜브)

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과연 누구일까요? 뽀로로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아직 아이들의 마음을 모르는 어른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유튜브에서 자신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장난감을 리뷰하고 놀이 방법을 알려주는 캐리 언니 혹은 누나를 가장 좋아하니까요. 옆집 언니나 친구처럼 함께 놀고 새로운 장난감을 빠르게 리뷰해주는 캐리 언니는 요즘 어린이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캐리 언니를 두고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고도 이야기할 정도죠!

유튜브의 다양한 채널 중 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캐리 언니가 있는 캐리앤토이즈뿐만이 아닙니다. 트렌디한 동요를 알려주는 핑크퐁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앞세운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TV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유튜브의 이점을 살려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콘텐츠를 보고 즐기는 것이 콘텐츠를 즐기는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IPTV에 유아 서비스 플랫폼을 새로이 도입한 LG유플러스
(영상 출처: LG Uplus 유튜브)

이처럼 어린이들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가 가진 기술력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키즈 산업에 속속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중 TV를 통해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던 IPTV 기업들의 활동이 눈에 띄는데요. LG유플러스는 구글과 협력해 ‘유튜브 키즈’를 IPTV에 기본 탑재하고, IPTV 유아 서비스 플랫폼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KT는 올레tv의 ‘TV쏙’ 서비스는 IPTV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양방향 놀이학습을 제공하고 있죠.

이처럼 어린이들의 일상은 점차 많은 디지털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키즈 산업의 시장 규모는 매년 가파른 추세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조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콘텐츠를 담는 그릇인 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은 어떤 모습일까요? 과연 아이들은 어떤 스마트 디바이스를 즐기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시죠.

어린이를 향하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 아이들을 위해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한 LG전자의 LG 루키 TV
(이미지 출처: LG전자 웹사이트)

우리 집 거실의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전제품인 TV. 최근엔 TV 역시 기존의 일반적인 디자인을 탈피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뉴컨셉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LG전자의 LG 루키 TV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혹시나 장난을 치다 부딪히더라도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한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부드럽게 들어간 곡선이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 안전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습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TV 상단에 부착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인형은 아이들의 동심을 북돋아 주기에 충분합니다.

▲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성능 모두 놓치지 않은 LG전자의 LG 루키 TV
(이미지 출처: LG전자 웹사이트)

LG전자의 LG 루키 TV가 사로잡은 것은 어린이들의 마음뿐만이 아닙니다. LG전자의 LG 루키 TV는 기본적인 성능 역시 최고로 갖추고 있는데요. TV에 탑재된 IPS 패널은 상하좌우 보는 위치에 따라 색상 왜곡이 거의 없어 거실 어디에서나 생생한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아직 키가 작은 어린이들도 어른과 같은 화면을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 구글이 개발한 어린이용 VR 디바이스 머지 VR (Merge VR)
(영상 출처: Merge VR 유튜브)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도 어린이를 위한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 개발한 머지 VR(Merge VR)은 어린이들도 VR 콘텐츠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얼굴에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마치 마시멜로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질감과 외부 오염을 쉽게 닦을 수 있는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 별도의 ‘큐브’를 매개로 교육용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공하는 머지 VR (Merge VR)
(영상 출처: Merge VR 유튜브)

이러한 특징들은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의 수업용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데요. 머지 VR은 해당 제품이 아이들의 교육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큐브’는 증강현실(AR)을 접목해 더욱 다양한 정보와 풍부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VR/AR 기술이 아이들과 맞닿아 있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은 벌써 미래에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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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요즘 아이들이 즐기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와는 참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요즘 아이들. 격세지감이 드는 한편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떤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의 생활을 바꿀지, 부푼 기대감을 안고 새로운 변화를 함께 기다려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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