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첫 세계 1위”
지난달, LG디스플레이에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의하면 올해 1분기 5인치 이상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인데요. IHS는 “2분기와 3분기에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며, 경쟁업체와의 격차가 한층 벌어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꾸준한 성장세를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좋은 성과 뒤에는 사용자들의 더 즐겁고 편한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LG디스플레이의 ‘책임과 노력’이 자리했는데요. 오늘은 자동차를 더 ‘자동차답게’ 만드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과 더불어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이 어떤 흐름 속에서 발전하고 있는지 최근의 동향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에 서다
유비산업리서치에서 발간한 “Automotive Display Report”에 따르면, OLED 패널은 2018년부터 자동차의 계기판이나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 정보 처리 장치)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평균 약 17%가 성장해 2022년에는 약 250조 원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이 이렇게 큰 규모로 조성되기까지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뒷받침되었습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내구성이나 안전성 검증 과정이 상당히 까다로워,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치기 때문인데요.
LG디스플레이가 그 동안 선보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중앙 정보 처리 장치(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와 계기판(Cluster), 룸미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12.3인치의 투명 디스플레이를 다중 레이어로 구현하여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과 유사한 입체감을 살렸는데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의 OLED로 다가올 자동차의 미래를 제안하는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화질과 디자인 유연성이 높은 플라스틱 OLED(Plastic OLED)를 사용해 차량의 곡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습니다. LCD와 비교했을 때 풍부한 색감과 완벽한 블랙표현, 넓은 색 재현율, 높은 명암비에서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플라스틱 OLED는 디자인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사각형의 전통적인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 원형, 커브드, 투명 등의 다양한 이형 디스플레이로 자유롭게 디자인이 가능하니, 자동차를 더 자동차답게 만들 수 있죠.
<관련 포스팅>
자동차의 스마트화, 이제는 디스플레이가 차량의 핵심!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펴본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술은 우리 자동차에 점차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요? 운전석 인터페이스를 주목해보면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신차들을 살펴보면 대형 디스플레이들이 운전석 인터페이스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시장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한 이유는 더 많은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운전 시 다양한 기능이 필요해지면서,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동시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고 조작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안에 이 기능들을 어떻게 편리하게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 된 것이죠. 이처럼 사용성을 높인 대형 디스플레이들이 발전하면서 동시에 자동차의 스마트화, 모바일화 또한 더욱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첨단 보조 운전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tainment systems: information+entertainment)입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AS는 사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HUD(Head-Up Display)의 예를 들 수 있는데요. HUD는 전면 유리에 계기판 정보 및 주행 상태, 간이 네비게이션 정보를 전달하여, 운전자가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현재는 운전자를 돕고 보완하는 수준이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반이 될 기술이죠. 기술 구현 방식도 아직은 기존 유리나 반사 필름에 투여해오던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오는 2021년부터는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HUD가 활성화될 것이라 하니, 그 변신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을 책임지는 데에 ADAS가 있다면, 즐거움을 위한 기술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는데요. 사실 이 두 개는 동떨어진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포테인먼트가 ADAS를 아우르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지요. ADAS의 경우 정보 제공 및 안전 책임의 역할에 무게를 두는 반면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에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오락거리가 결합한 첨단 기능을 일컫습니다.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시스템 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가장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네비게이션이 있지만, 이는 아주 간단하고 보편화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스마트폰 연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운전자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여 전화나 지도는 물론, 음성인식 서비스와 그 외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스케줄을 관리하거나 그 날의 뉴스를 읽어주는 등의 정보 처리 능력과 영화, 음악, 라디오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들도 점차 발전될 것입니다.
미래 자동차 속 디스플레이는?
‘저절로 움직이는 자동차’.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어릴 적 상상을 과연 허무맹랑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에는 이제 현실과 너무나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이 향하는 길이 바로 이 저절로 움직이는 자동차, 즉 자율주행 자동차의 완성이니까요.
최근 들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카 혹은 커넥티드카 시장을 위한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5G의 기술이 현재보다 더 발전되면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는 서비스들이 자동차에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자동차가 거대한 스마트폰처럼 기능하게 되는 커넥티드카에서 우리는 교통의 안전성을 보장받으며 많은 즐거움을 차 안에서 소비할 수 있게 됩니다. 실내 공기를 자동으로 환기해주거나 우울한 기분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여 틀어주고, 때로는 저녁 약속으로 레스토랑을 추천해 예약해주는 일까지도 음성이나 제스처만으로 자동차가 해주게 되는 미래. 자동차는 우리에게 즐거움 혹은 일상 그 자체가 되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넥티드카 실현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텐데요. 결론적으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카, 그리고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 모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디스플레이’가 미래 자동차라는 큰 과제를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자동차를 향한 LG디스플레이의 무한 질주, 자동차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기대해 보면서 마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는 시대, 머지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