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반복되는 일상에 답답함과 삭막함이 느껴질 때, 위로를 받고,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LG디스플레이 블로그 디스퀘어(D’Square) 사내필진인 김영미 선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소소한 즐거움은 “사무실에서 식물 키우기”입니다. 저는 지난 6월부터 ‘밀 싹 키우기’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밀 싹은 물과 햇빛만 있으면 쑥쑥 자라기 때문에 식물 재배 입문자 코스로 제격인데요. 제가 직접 재배한 밀 싹을 수확해 그린스무디를 만들어 먹기 위해 밀 싹을 선택했습니다. 더불어 밀 싹은 미국 농무부(USDA)의 영양분석에 따르면 브로콜리 대비 칼슘 7배, 철(Fe) 28배, 칼륨(K) 10배, 비타민A 16배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디톡스(Detox) 효과, 즉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밀 싹을 키워온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드릴 테니 제가 만난 여유를 함께 즐겨보시죠!
Step 1. 밀 싹 키우기 준비, 어렵지 않아요!
밀 싹을 키우기 위해 재배에 필요한 준비물을 준비해야겠죠! 처음엔 밀 싹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연했는데요. “뭐든 다 있소!”라고 이야기하는 ‘ㄷ매장’에서 ‘밀 싹 키우기’ 키트를 단돈 2,000원에 샀습니다!
밀 싹 키우기 Kit를 개봉해 보니 배양토, 밀 싹 씨앗, 부직포,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된 큰 화분과 작은 화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구성으로도 멋지게 키울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키우기 쉬운지 감이 잡히시죠!
Step 2. 밀 싹이 자랄 화분 만들어 주기
‘밀 싹 키우기’ 키트 안에 들어 있는 구성품들을 하나하나 잘 조립해줍니다. 화분 바닥의 일자 구멍에 부직포를 사진과 같이 끼워주고 작은 화분을 큰 화분에 넣고 배양토를 화분 깊이의 4/5만큼 채워주면 밀 싹이 자랄 화분이 얼추 준비됩니다.
그리고 밀 씨앗이 겹치지 않도록 골고루 뿌려 줍니다. 전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씨앗의 2/3 정도만 사용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 자라주는 밀 싹이기에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준비하신 밀 싹을 전부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Step 3. 밀 싹에 물과 사랑을 줄 시간입니다!
씨를 골고루 뿌렸다면 남겨 놓은 배양토를 이용하여 살짝 덮어 줍니다. 또한, 이때 씨앗을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배양토를 뚫고 올라오기 힘들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씨앗을 심었으니 물을 줘야겠죠?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을 매일 공급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매일 물과 사랑을 주면 봄과 가을에는 약 7일, 여름은 약 4일, 겨울은 약10일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Step 4. 하루 하루 폭풍 성장하는 밀 싹의 모습
드디어 파릇파릇한 새싹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신기한 마음에 물과 사랑을 매일 빠짐없이 더 열심히 주기 시작했습니다. 싹이 나자 밀 싹이 하루 하루 폭풍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이 되자 밀 싹이 제 손바닥만큼 자라있었는데요. 새싹이 올라오고 7일 정도 지난 후, 약 15cm 이상 자랐다면 수확하면 되는데 저는 이날 처음 수확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Step 5. 드디어 맛보는 첫 수확의 기쁨
첫 수확한 밀 싹! 가지고 있었던 씨앗을 모두 심었다면 수확량이 더 많았을 텐데, 씨앗을 모두 뿌리지 않았던 게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밀 싹을 수확할 때는 밀 싹 밑동을 4cm 정도 남기고 자르면 새로 싹이 나와서 두 번 정도 더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후에도 밀 싹은 무럭무럭 하루가 다르게 자라납니다.
Step 6. 직장 생활의 소소한 기쁨을 주는 식물 키우기,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수확 후 3일째, 창문 너머로 M동과 P9공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는 P10공장 건설현장의 크레인도 보이네요. 사무실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기 위해 시작한 밀 싹이 어느새 사무실 일부가 된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처음으로 밀을 재배하는 과정이었지만 처음 수확한 밀 싹과 달콤한 배와 함께 그린 스무디를 만들어서 마셨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렸고 다소 귀찮은 과정도 있었지만 내 몸을 위해 건강한 음료를 만들어 마시니 그간의 과정이 참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먹을 식재료를 직접 키웠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뿌듯했고요! 이 포스팅을 읽으신 여러분도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소소한 도전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