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을 통해 예술의 도시 밀라노에서 진행된 디자인 위크에서 OLED 기술을 활용한 아름다운 작품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LG디스플레이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관련 포스팅>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와 LG의 협업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개념-기술-내러티브-감성 측면 우수성 인정…디자인 어워드 ‘대상’ 수상
LG는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 가장 큰 상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국내 기업 중 LG가 유일합니다. 토쿠진 요시오카 디자이너와 협업한 미래의 감각의자 등의 단일 전시가 개념, 기술, 내러티브, 감성 등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여준 것, 그리고 ‘자연과 휴머니즘의 조화’를 ‘인간을 향한 배려와 교감’ 이라는 LG디자인의 철학과 잘 접목시켰다는 평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우리가 전시한 작품으로 이런 상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고,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LG만이 가진 특별한 기술력을 접목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루 평균 1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는 LG 전시관. 이번 디자인 위크를 빛낸 토쿠진 요시오카와 LG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영상을 통해 감상해 보시죠.
▲ LG와 토쿠진 요시오카 디자이너가 협업한 미래의 감각 (S.F. Senses of the Future / 영상 출처: LG at Milano Design Week 2017)
▲ 미래의 감각(S.F. Senses of the Future)을 준비한 제작자들의 인터뷰 (영상 출처: LG at Milano Design Week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의 수상 의의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7’에서의 수상 쾌거로 LG의 디자인 역량을 본격적으로 입증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LG는 디자인의 글로벌화를 위해 서울, 뉴욕, 런던 등 전 세계 총 8개의 디자인 센터를 구축하고 2014년부터 최고 경영진과 사내 디자인 전문가가 함께 ‘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제품 개발 시 선(先) 디자인 후(後) 개발 원칙을 적용하여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것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긍정적인 결과가 OLED 조명 부분에도 반영되고 있는데요,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 기존 조명의 패러다임을 재조명한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밝은 조명이 좋다.’, ‘효율적인 조명이 좋다.’ 등 기존 조명 패러다임에서 자연광을 닮은 발광 기술로 사용자가 눈의 부담을 적게 가질 수 있으며, 발열이 적어 내구성 및 사용상 안전에도 이롭다는 점이 주효했습니다. 또한, 얇게 디자인될 수 있어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된 제품들처럼 심미적으로 영감을 주는 디자인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은 조명 산업을 포함한 인테리어 산업에도 큰 지각변동을 줄 가능성을 열어놓았죠.
최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벽지에 붙일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얇은 TV로 CES 2017에서 호평 받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W’의 제품 등이 이러한 개발 전략 속에서 탄생한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영감을 교류하는 자리의 중심에도 LG
뿐만 아니라 LG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교류하는 자리에도 앞장섰습니다. LG는 이번 협업을 진행한 토쿠진 요시오카와 함께 작품을 공개하며 100여 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LG Designers Night> 행사를 개최, LG전자의 디자인 자문단이자, LG 시그니처 프로젝트의 마스터 디자이너인 톨스텐 벨루어(Torsten Valeur), 뉴욕의 유명 디자인 에이전시 Aruliden 창립자 요한 레덴(Johan Liden), 곡면 디자인의 세계적 권위자 로스 러브그로브(Ross Lovegrove),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창립자이자 CEO인 페터 제흐(Prof. Dr. Peter Zec) 등과 디자인을 주제로 서로가 교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특히, 유로루체 2017을 통해 LG와 협업한 로스 러브그로브(Ross Lovegrove)는 “OLED 기술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어떻게 디자인할지 영감을 주는 기술이며, 부드러운 빛을 내뿜는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다.”며, “모두가 인간적인 빛(Human light)을 논하였고, OLED를 통해 우리는 이를 좀 더 실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LG와 토쿠진 요시오카 디자이너가 협업한 미래의 감각(S.F. Senses of the Future) 현장 분위기
페터 제흐 CEO는 이번 디자인 위크에 참석한 LG의 전시장을 둘러본 후 “제품 하나 선보이지 않고 이렇게 멋진 전시회를 열었는지 그 대담함에 놀랐다.”며 “이번 전시회는 사람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열어주었다.”고 극찬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7을 통해 LG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과 더불어 LG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혁신 의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룹사의 디자인 철학과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미래에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