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산업기술계 인사와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나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20개 기술이 우리나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 기술대상’으로 선정, 상을 받았는데요. LG디스플레이도 이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세계 최초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당당히 국무총리상에 뽑혀 시상식에 참여했습니다.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세계 최초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정재훈 원장이 수상작을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이 보이네요. 최근 많이 언급되는 올레드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라고 하니 또 생소하게 느껴지시죠?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원형’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원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Real 원형을 구현합니다. TFT 설계에서부터 디스플레이 외부의 베젤 디자인까지 초기부터 완벽한 원형으로 디자인해 개발되었지요. 또한 원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면적을 57%이상 넓힐 수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올레드’
플라스틱 올레드는 투명한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기존 OLED와는 차이가 있답니다. 일반적인 평면 사각형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유리의 경우 깨지기 쉬운 반면, 플라스틱 OLED는 쉽게 깨지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이 장점이지요. 안정성과 활동성이 중요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1.3인치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의 두께는 1.06mm(커버 글라스 제외 시 0.58mm)이고, 무게도 불과 2.5g입니다. 백라이트가 없어 디자인 자유도가 높은 OLED와 플라스틱이 만나 원형이라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낸 것이지요.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에 대해 더욱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콘텐츠도 참고해보세요.
관련 콘텐츠
원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LG G워치 R,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를 통해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위 두 제품은 Best Of IFA 2014 Award, SID 2015 Industrial Application 부분 Silver Award를 수상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답니다. 앞으로는 스마트워치 뿐 아니라 또 다른 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2000년대 초, 동그란 팩트 같은 모양으로 출시되었던 휴대폰이 떠오르네요. 그 당시 원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기술이 있었다면, 이 휴대폰은 외형뿐 아니라 디스플레이까지 완벽한 원형으로 구현할 수 있었겠군요 ^^;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나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앞으로도 플라스틱 OLED를 바탕으로 소형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등 중대형 제품으로 생산을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