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포된 윈도우의 최신 버전인 윈도우10은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에 중점을 두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업계에서는 윈도우10이 사용자에게 최상의 터치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터치 기술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먼저 한 번 살펴볼까요?
Touch, Touch!
아이들에게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가져다주면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내밀어 화면을 터치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디스플레이에 터치한다는 것’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나 심지어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도 친숙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최근에는 ‘Drag, move’, ‘Zoom In/Out’ ‘Rotation’, ‘Keyboard on/off’ 등 직관적인 UI(User Interface)를 통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술도 주목 받고 있지요.
터치 기술의 발전 과정을 잠깐 짚어봤습니다. 터치 기술의 최초가 자그마치 1965년에 시작되었다니, 정말 신기하죠? 이제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춘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시작됨에 따라, 이 터치 기술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 그렇다면 윈도우10의 특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윈도우10 업그레이드, 그 특징은?
윈도우10의 키워드를 종합해보면 ‘크로스 플랫폼’, ‘코타나 탑재 스파르탄’, ‘홀로렌즈’ 등으로 종합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 크로스 플랫폼
크로스 플랫폼이란 각각 기기에서 OS를 쓸 수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디바이스를 사용할 때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서 작업하다가 태블릿으로 넘어가도 같은 문서를 그 기기에 맞는 최적의 환경에서 작성할 수 있다고 하니 운영체제(OS)를 넘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되는 셈인 것 같습니다
2. 코나타 탑재 스파르탄
윈도우10의 웹브라우저 스파르탄을 통해 단순히 서칭 뿐 아니라, 잉크 기능을 통해 웹페이지에서 직접 글쓰기, 그림 그리기가 가능해 진다고 합니다. 기사를 읽고 중요한 부분을 하이라이트 해놓을 수도 있고 말풍선에 텍스트를 입력해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또한, 스파르탄에서는 코나타라는 ‘음성비서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코나타는 아직까지 영어로만 가능하지만, 언젠간 우리말로도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죠?
3. 홀로렌즈
이번에 윈도우10과 함께 현실에 가상 현실을 더한 기기인 홀로그램 고글, 홀로렌즈(HoloLens)가 선보였습니다.
▲ 출처: Microsoft Youtube
동영상으로 보시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지난 번 HMD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만 보던 미래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터치 기술의 미래는?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시행됨에 따라 관련 업계들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윈도우10에 완벽히 호환되는 PC앱을 출시하려는 소프트웨어 업체에서부터 터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IT 기기를 제조하는 업체까지… 예전엔 하드웨어에 맞춰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다면, 오히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개발에 선행하는 추세도 보이네요.
더 후엔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영화 <아이언맨>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자비스와 대화를 하며,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공중에서 여러 정보를 받아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가 없어도 손으로 화면을 늘리고, 줄이는 것은 물론 받아보고 싶은 정보를 이야기하면 바로 정보가 오고 가지요. 미래의 터치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요? 가까운 미래의 터치 디바이스도, 미래의 터치 기술도 어떻게 발전될 지 무척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