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면접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면접의 가장 기본이라고 하는 ‘면접 1분 자기소개’를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엔 인재확보팀이 말하는 ‘이 사람, 뽑을 수밖에 없었다!’ 노하우까지 담아 보았으니 끝까지 잘 읽어주세요!
1분 자기소개, 왜 중요할까요?
자, 면접에 들어갔을 때를 상상해봅시다. 문을 열고 들어가 면접관들을 보고 인사를 한 뒤 자리에 착석하겠죠. 그리고.. 바로 어떤 질문을 먼저 받게 될까요?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90%는 “자기소개 해주세요”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실 면접관들도 많게는 몇백 명의 지원서를 모두 꼼꼼히 확인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1분 자기소개를 들으며, 간략하게 지원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력서를 검토하며 다음 질문을 찾게 되지요. 면접 1분 자기소개 자체가 면접의 당락을 결정해주진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에 따라 호의적인 면접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면접 1분 자기소개 예시, 이렇게 하면 실패 or 성공
면접 자기소개 예시 1)
안녕하십니까. 영업 직무 지원자 김디쁠입니다. 저를 긍정적인 성격과 도전정신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한 학기를 남겨놓고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에 이력서 한 장과 한 달치 생활비만 가지고 아일랜드로 떠났습니다. 긍정적인 성격으로 외국인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보여드렸습니다.
그 결과 현지의 무역 사무소에서 6개월간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와 업무 방식이 우리와 달라 힘든 면도 있었지만, 저의 긍정적인 성격과 커뮤니케이션 정신을 발휘하여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가요? 언뜻 보기에는 ‘나쁘지 않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읽다 보면 지루한 느낌이 있죠. 10명 중 8명이 말할 수 있을 자기소개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예시 1)의 문제점은 아래 요소들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도입부에서 시선을 끌지 못함. 처음 몇 초가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
2.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읽은 것 같은 장황함. 면접에서는 지루할 수 있다.
3. 군더더기가 많고 중복되는 말이 많음.
4. 차별성이 없음. 긍정적인 성격과 도전정신은 영업직무에 있어 너무나 당연한 내용!
그렇다면..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면접 자기소개 예시 2)
안녕하십니까. 영업 직무 지원자 에너자이너! 김디쁠입니다. 제 목표에 대한 추진력과 결심을 숫자로써 증명해보겠습니다. 지난해, 해외 인턴을 목표로 이력서 한 장과 한 달치 생활비 89만원을 가지고 아일랜드로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사 일주일 간 그 기업의 영업 메뉴얼을 달달 익혀 차후에는 30명의 인턴생 중 베스트 3에 들 만큼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목표에 대한 추진력과 결심을 발휘하여 숫자로써 성과를 증명하는 LG디스플레이의 에너자이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1. 장황함이 사라짐. 분량도 적어지고, 내용도 뻔하지 않다
2. 도입부에 나온 별명을 후반부에 다시 강조. 면접관은 별명으로 그를 기억할 수 있을 것
3.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숫자를 넣어 호기심을 유발하였다.
주장 | 근거 | 기여도 |
---|---|---|
인사, 지원 직무, 이미지(별명), 비유 | 역량, 대외활동경험, 전공 | 각오, 다짐, 포부, 마무리 인사 |
인재확보팀이 말하는 ‘이 사람, 뽑을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 인재확보팀이 밝힌 뽑을 수 밖에 없었던 인재의 특성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면접 1분 자기소개’로 자신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과 동시에 아래처럼 기업에 대한 관심까지 합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지원자가 되겠죠!
LG디스플레이 채용 설명회라면 어디나 등장하는 P군
취업설명회마다 나타나 인재확보팀원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만날 때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프로필을 준비해 전달하고 업계 트렌드를 정리한 내용까지 말하곤 했다는데요. “우리 회사에 대한, 열정을 넘어선 애정이 보였다’는 그는 그 해 LG디스플레이 채용에 합격해 지금 현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라면 뭐든지, 척척박사 D군
면접관이 지원자들에게 어떤 스마트폰을 쓰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LG폰’을 쓴다고 당당히 말하는 지원자들조차 “지금 그 폰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얼마인가?” “타사의 디스플레이와 어떤 차이가 나는가?”라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는데요. 그 와중에도 자신이 쓰는 모든 기기의 디스플레이에 대해 척척 설명할 수 있었던, D군은 수많은 LG디스플레이 채용 지원자중 유난히 빛났습니다. ‘회사가 지원자에게 바라는 건 바로 이런 관심’이기에 그가 채용된 건 당연한 결과겠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최근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이 높아짐에 따라 아무리 준비를 해도 ‘다른 지원자에게 밀리지 않을까..?’하며 머리를 쥐어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단 면접까지 갔다는 것은 이야기는 이미 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했다는 뜻! 그러니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자신을 어필하세요.
이 포스팅이 면접을 준비하시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행운을 빌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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