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청명한 하늘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초가을 바람을 만끽하고자, 오늘은 LG디스플레이 장비반이 다 함께 야외로 나섰습니다. 너른 원두막에서 펼쳐진 이들의 족발 파티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원두막에서 펼쳐진 족발 파티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인근의 드넓은 잔디밭 위로 꽤 커다란 원두막 하나가 눈에 띕니다. 이곳은 바로 파주의 숨은 명당인 경청쉼터. 평소 같으면 조용했을 원두막이 오늘은 모처럼 시끌벅적합니다.
LG디스플레이 장비반 반원들이 다 함께 점심 만찬을 즐기기 위해 나온 건데요. 소풍 나온 어린아이처럼 한껏 들뜬 14명의 남자들이 신발을 벗고 원두막에 올라가 오순도순 둘러앉았습니다.
“업무가 바쁜데다 휴가철이기도 하고, 교대근무 특성상 다 함께 모이는 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서로 알아가는 자리를 꼭 마련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전원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여 점심 식사를 함께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족발 포장을 뜯으며 오늘의 소감을 밝히는 이성대 주임의 얼굴엔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다 함께 모이는 날은 손에 꼽을 만큼 적지만, 신기할 정도로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는 장비반. 그래선지 오늘의 도시락 메뉴도 만장일치로 정해졌는데요.
“족발과 피자, 치킨, 도시락 등을 후보로 올렸는데 모두가 족발을 택하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우리가 이렇게 마음이 척척 맞는 사람들입니다!” 능청스런 말들이 오가는 동안 순식간에 족발 한 상이 거하게 차려졌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왁자지껄한 수다, 맛있는 음식까지 어우러지니 이보다 좋을 수 없는데요. 자고로 쌈은 푸짐하게 싸서 옆 사람 입에 넣어줘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법이죠. 어느새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동료에게 줄 쌈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반장님께 제가 싼 족발쌈 하나 드리고 싶네요.” 이승택 주임이 두툼한 쌈을 박노섭 반장에게 권합니다. 이에 질세라 박노섭 반장도 족발과 불족발, 막국수까지 넣은 쌈을 정선범 기사에게 건넵니다. 짓궂은 애정이 담긴 쌈을 받은 정선범 기사는 직속 선배인 강효민 기사에게 쌈을 주겠다며 분주해졌는데요. 선후배 할 것 없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쌈 릴레이가 이어지니, 보는 사람마저 절로 흐뭇해집니다.
배려와 웃음 속에서 자라나는 팀워크
장비반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는데요. 개개인의 사소한 의견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덕분이라고 반원들은 입을 모읍니다. 박노섭 반장은 앞으로도 민주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반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반원들 역시 배려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반 분위기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장비반에서 6년 넘게 근무했다는 문경주 기장의 말을 통해 평소 반원들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는 경력과 나이를 우선시하지 않아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면서도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요. 회식을 할 때도 서로 의견을 모아 메뉴를 정하고, 스크린야구나 볼링 등 액티비티도 즐기죠. 다들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습니다.”
이렇게 훈훈하고 기분 좋은 날 앉아만 있을 순 없죠. 학창시절 가을 운동회를 떠올리며 잔디밭 위에서 림보 대결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어깨 높이에서 시작해 조금씩 난이도를 올리기로 합니다. 가슴, 그리고 허리로 림보줄 높이를 내릴 때마다 탈락자가 속출하는데요.
이제 골반까지 내려온 림보줄을 열심히 통과해보려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결국 유일하게 성공한 강효민 기사가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우승자를 가려내긴 했지만,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달콤한 꿀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몸도 풀고 선물까지 받은 반원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늘 잃지 않고 업무에 임하는 장비반.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하는 이들에게 오늘의 점심 나들이가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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