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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을 통한 혁신의 시작!” LG디스플레이 Six Sigma(식스시그마)팀 인터뷰

“나에게 1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데 55분의 시간을 쓰고,
해결책을 찾는 데 나머지 5분을 쓸 것이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문제를 정확하게 알아야 그에 따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을 주장하며 문제 파악과 해결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조직은 새로운 혁신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LG디스플레이 역시 항상 새로운 도전 과제에 봉착하곤 합니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혁신으로 매번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LG디스플레이 곳곳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 품질 관리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Six Sigma(식스시그마) 팀’을 만나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LG디스플레이의 문제 해결사, Six Sigma(식스시그마) 팀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Six Sigma(식스시그마) 팀은 어떤 팀인가요?

김형범 팀장: 안녕하세요. 우리 팀은 ’ Six Sigma(식스시그마)’라는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 방법론에, ‘TRIZ(트리즈)’라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법을 통해 엔니지니어의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Six Sigma(식스시그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만드는 것이라면, TRIZ(트리즈)는 데이터가 아닌 정성적인 사항, 즉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근거한 개선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론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량적, 정성적인 방법을 모두 고려해 새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 팀은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원인을 분석합니다. 추론에 들어갈 때는 일차적으로 TRIZ(트리즈)를 통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요. 이 과정을 통해 분석을 명확하게 다듬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면, Six Sigma(식스시그마)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방법을 끌어냅니다. 이처럼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은 다르지만, 현업에선 두 방법론을 모두 활용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Q: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Six Sigma(식스시그마) 교육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Six Sigma(식스시그마)팀의 교육 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김형범 팀장

김형범 팀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운영은 사내 전문 교육팀에서 강의를 개설하고 필기시험을 운영하는데, 우리 팀은 그 교육 과정의 교재 제작과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교육 과정을 이끌어나갈 강사가 되려면 난도가 높은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우리가 강사 육성을 지원하고 이들이 각 조직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입니다.

Six Sigma(식스시그마)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욱 책임(좌)’ 
TRIZ(트리즈)를 담당하고 있는 ‘박봉경 책임(우)’

김민욱 책임: Six Sigma(식스시그마)와 관련한 교육 콘텐츠 개발 시, 통계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직원들이 비슷한 배경 지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데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순화하고 다양한 사례를 더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제 상황을 고려한 실습 내용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봉경 책임: TRIZ(트리즈)는 ‘TRIZ(트리즈) 캠프’라는 이름의 딥다이브 아이디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상의 문제 상황을 두고 해결 과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조언을 구하는 것이죠. 올해 상반기 중 약 20회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데,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았고 특히, 현업에 반영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이 나와 앞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리라 생각됩니다.

Q: 실무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실제 현업에서 문제 해결 과정을 수행한 성공적인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Six Sigma(식스시그마)의 실제 적용 사례에 관해 설명하는 김형범 팀장

김형범 팀장: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와 차별되는 기술을 통해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조 공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제품이다 보니 수율 개선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작년부터 저희 팀의 담당자가 지원하여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ix Sigma(식스시그마)의 방법론과 함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며 엔지니어들을 지원함으로써 유의미한 인사이트들을 도출해냈습니다. 이후에는 TRIZ(트리즈)를 통해 개선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Six Sigma(식스시그마)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이디어를 최적화하고 고도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의 목표 수율을 조기 달성했습니다.

Six Sigma(식스시그마)를 통해 제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김민욱 책임

김민욱 책임: 제가 담당했던 케이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제품 개발 선행 단계에서 기술 확보와 제품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실제로 가능성을 파악하려면 각 부품이나 재료들에 대한 데이터가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데, 준비된 자료가 없는 상태로 평가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제 시료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과제 수행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팀은 Six Sigma(식스시그마)를 도입해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과제 수행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과제 수행 기간을 앞당긴 덕분에 기술 완성도도 목표 대비 2배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TRIZ(트리즈)를 통해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이끌어낸 사례를 소개하는 박봉경 책임

박봉경 책임: TRIZ(트리즈)는 과제 지원을 하면 문제가 발생 시 문제 발생 원인을 분석해 도식화합니다. 이전에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해당 공정의 엔지니어들과 대화를 하며 공정의 프로세스를 면밀히 도식화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엔지니어분들과 머리를 맞댄 덕분에 원인을 파악했고 이를 위한 솔루션도 마련했지요. 엔지니어분들이 “TRIZ(트리즈)의 기능 분석을 통해 문제의 메커니즘을 확인하니 보다 명확하게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고 했을 때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Six Sigma(식스시그마)팀이 바라보는 미래와 팀워크

Q: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Six Sigma(식스시그마)팀이 미래를 위해 공들이고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김형범 팀장: 최근 우리 팀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빅데이터’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빅데이터 시스템이 굉장히 잘 준비되어 있는 편인데요. 다년간의 준비를 통해 많은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분석 시스템과 툴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Six Sigma(식스시그마)의 경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들이 많은데,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 층 수준 높은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RIZ(트리즈)의 경우, 사업 개발부터 엔지니어링까지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이 TRIZ(트리즈)에 기반한 사고를 통해 그들의 업무 성과가 향상되었으면 합니다. 국내외 경쟁사들이 LG디스플레이를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만의 문제 해결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다수의 기업이 TRIZ(트리즈)를 적용하고 운영을 했지만 실패한 회사가 많습니다. 이유는 TRIZ(트리즈)를 ‘아이디어를 만드는 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TRIZ(트리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엔지니어들과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의 기업 문화처럼 자리를 잡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요. 앞으로 많은 임직원이 TRIZ(트리즈)에 관심을 가져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Q: 함께 일하고 있는 Six Sigma(식스시그마)팀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가 있으신지요?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중인 ‘Six Sigma(식스시그마)팀’

김형범 팀장: 사실 우리 팀의 인원이 적은 편입니다. 우리 회사의 인력 규모가 4만 명 정도 되는데, Six Sigma(식스시그마)를 담당하는 우리 팀은 7명 정도입니다.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하고 교육하는 데에 적은 인원으로 많은 분을 응대하려니 업무가 상당히 바쁜 편이죠. 팀원들 대부분이 분 단위로 일을 쪼개서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싫은 소리 한 번 안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고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열정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무한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팀원들 역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앞으로 함께 새로운 기회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욱 책임: 제 경우에 우리 팀원들은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각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각자의 업무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외엔 얼굴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울 때도 많아요. 이러한 상황에서 팀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고 힘이 될 때가 많습니다. 각자 지치고 힘든 부분이 있을 텐데 지금처럼 서로 의기투합하고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박봉경 책임: 맞아요! 공감합니다. (웃음) 서로 항상 바쁘다 보니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최근엔 프로젝트를 진행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그렇고요. 그래도 동병상련처럼 힘든 부분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어 더욱 의지 되는데요. 앞으로도 함께 힘든 부분은 나누고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성공적인 회사생활을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가기 위한 일등공신인 Six Sigma(식스시그마) 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위해 고군분투할 Six Sigma(식스시그마) 팀을 응원해주시고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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