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15’에 LG디스플레이가 참가해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습니다. 차별화된 LCD 기술과 OLED 시장을 선도하는 LG디스플레이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20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19개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공개했는데요. 화려했던 ‘SID 2015’,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디스플레이의 기회와 도전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는 전 세계적으로 6,000여 명의 교수, 업계 종사자, 연구자 등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입니다. 이러한 자리에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빠질 수 없겠죠?
이번 SID에는 전 세계 196개의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는데요. LG디스플레이 CTO(Chief Technology Officer)강인병 전무는 ‘디스플레이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과 5G 시대 도래에 따른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 LCD와 OLED의 기술 진화 및 투명과 플렉시블과 같은 미래 디스플레이에 있어 OLED의 과제에 대한 기조연설로 SID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강 전무는 “디스플레이는 과거 불룩한 상자 모양의 음극선관(CRT)에서 평면 디스플레이로 발전했고, 이제는 플렉시블·투명 디스플레이로 진화했다”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가는 길을 여는 핵심 기술이다.”라고 밝혔는데요.
평면 패널 시장에서 LCD가 PDP보다 주류로 등극하게 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플렉시블 패널 시대에도 어떤 기술이 주류가 될지 현 단계에선 확답하기 힘들지만, OLED가 가장 앞선 기술이라는 데는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OLED의 장점인 디자인 자유도와 뛰어난 화질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OLED의 경우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특성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디스플레이를 자유로운 형태로 유연하게 구부리는 것이 가능하고, 투명 디스플레이 구현에도 훨씬 용이합니다.
화질적인 측면에서도 OLED는 자발광이라는 특성으로 블랙에 대한 표현력이 좋으며, 빠른 응답 속도로 잔상 없이 선명한 화면 구현이 가능하고요.
하지만 강 전무는 OLED 역시 LCD 발전 초기처럼 진화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는 곡률반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널 두께를 더 줄여야 하고, 신뢰성 향상을 위해 편광판·봉지기술 등에 새로운 부품·소재를 찾아야 하며,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유리 기판 투명도를 더 높여야 하는 등 앞으로도 과제가 많다는 것이지요.
강 전무는 무엇보다도 아직 태동기에 불과한 OLED는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기 위해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OLED는 기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과의 융합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결국 OLED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면서 더 빨리, 더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북적북적~ LG디스플레이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을 보기 위해 LG디스플레이 부스 근처로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도대체 어떤 제품과 기술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지금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끈 LG디스플레이의 제품과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SID 2015’에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시대를 개막한 UHD 해상도의 55, 65, 77인치 OLED TV를 포함해 1.3인치 원형 및 5.5인치 커브드 OLED, 그리고 동일 크기의 양면 엣지와 12.3인치의 차량용 플라스틱 OLED 등 다양한 OLED 제품들을 선보였는데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완벽한 곡면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놀라운 몰입감은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해 향후 50인치 이상의 대면적 롤러블(Rollable)까지 구현할 수 있는 18인치 플렉시블 OLED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하여, 전시회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답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최초로 선보이는 21.5” DFHD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제품은 기계식 계기판이 디스플레이로 대체되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에 적용됐던 ‘AIT(Advanced In-cell Touch)’를 차량용 및 노트북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하여 선보였는데요.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에서 한층 진일보시킨 터치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터치 성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초슬림 베젤 구현으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AIT 기술!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G디스플레이만의 최신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SID 2015>.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No.1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성장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