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의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 자동차도 일련의 커다란 스마트 기기로 변모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완성차 제조사들 사이에서는 편리하고 특별한 탑승 경험을 위해 인간과 기계를 연결해주는 기술, 즉 차별화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구축하는 것이 한발 앞선 경쟁력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터치 혹은 음성으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부터 운전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직접 차체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능까지 모두 HMI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자동차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여주는 차별화된 HMI를 구축하기 위해 각종 센서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사용자와의 주요 소통 창구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역할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탑승 경험을 선사하는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과거에는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이나 엔진 성능이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였다면, 요즘은 각종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하드웨어, 즉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디지털 경험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증강 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P-OLED, 세계 최대 크기의 57인치 P2P 디스플레이, 필요에 따라 스크린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및 폴더블 OLED 등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하며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1.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선사하는 기술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반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것뿐 아니라 장기간 다양한 환경 속에서 최대한 동일한 화질을 유지해야 하므로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는데요.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영하 40도 혹한이나 영상 85도 초고온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P-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2세대 탠덤 OLED’가 적용돼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나 운전자에게 필요한 주행 정보를 시인성 있게 전달할 수 있으며, 57인치 P2P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크기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수석에서도 영화감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외에도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In-Cell) 터치 기능은 한 번의 가벼운 터치로 탑승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또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한 LTPS LCD나 OLED에 적용 가능한 시야각 제어 기술 ‘SPM(Switchable Privacy Mode)’은운전자의 시야에서 조수석 화면을 차단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 더욱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기술
점차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LG디스플레이는 독특한 폼펙터를 지닌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 기술을 선보이며 탑승객들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하고 있는데요. 폴더블 OLED 같은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 후면에 부착하여 모니터로 활용되거나 탈착 후 휴대용 태블릿으로 업무를 볼 수 있어 홈 오피스가 아닌 ‘모빌리티 오피스’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에는 천장에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아래로 펼쳐져 사용할 수 있는데요.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넓은 화면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영화를 감상하거나 화상회의를 하는 등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업무부터 여가에 이르는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3. 내부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필요할 때 나타나는 기술
한정된 자동차 내부 공간에 점점 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최근에는 평소에 자동차 내부 디자인 요소로 있다가 필요 시에만 나타나 기능을 제공하는 ‘샤이 테크(Shy Tech)’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문 손잡이 주변 등 숨은 공간에 ‘데코레이티브 필름’을 부착해 샤이 테크를 접목시킨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는데요. 데코레이티브 필름(Decorative Film)’이라 불리는 이 신기술은 화면 위에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나무 패턴이나 금속 등 기존 자동차 인테리어와 동일한 재질처럼 보이지만, 필요 시에는 디스플레이처럼 콘텐츠를 표시해 정보 제공이나 각종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실내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차량에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 또한 차량과 상호작용 하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1등의 지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의 발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