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상식사전 #34] 게이밍 OLED – 2편) 화면비, 폼팩터

지난 디스플레이 상식사전에서는 게이밍 OLED에서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주사율과 응답속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하드웨어와 연관된 ‘화면비와 폼팩터(패널 형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주사율과 응답속도가 게이밍 OLED의 퍼포먼스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면, 화면비와 폼팩터는 하드웨어와 연관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면비와 패널 형태에 따라 게이밍 경험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는만큼, 게이밍 OLED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서른 네 번째 디스플레이 상식사전을 좀 더 주목해주세요~­­­

화면비, 게이밍 경험의 품격을 결정한다!

화면비(Aspect Ratio)는 모니터의 가로와 세로 길이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21:9 화면비’는 가로가 21, 세로가 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화면비는 16:9 로 TV와 모니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화면비의 표준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러나 다양한 모니터 환경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21:9 화면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울트라 와이드(Ultrawide)라고 불리는 21:9 화면비는, 16:9 화면비에서 가로 비율이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가로로 넓어진 화면은 높은 몰입도를 제공해 사실감 넘치는 역동적인 게이밍 환경을 조성합니다. 또한, 16:9 화면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시야 밖의 사물과 배경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21:9 화면비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꼭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넓은 가로 화면 덕분에 멀티태스킹이 쉽고, 영상 편집과 같이 타임라인이 있는 작업을 할 경우에도 굉장히 효율적이라 오피스 환경에서도 유용한 화면비입니다.

곡선 형태가 만들어내는 깊은 몰입도, 커브드와 벤더블

LG디스플레이 게이밍 패널은 형태에 따라 평면형, 커브드(Curved)형 그리고 두 가지 형태 모두 구현 가능한 벤더블(Bendable)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평면형 패널은 휘어짐이 없는 일반적인 패널이며, 커브드형은 패널이 휘어져있어 베젤이 부드럽게 굽어 있습니다. 커브드 OLED는 화면 중앙과 눈 사이의 거리, 화면 양 끝과 눈 사이의 거리가 비슷해 한 눈에 화면 전체를 쉽게 볼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유리합니다. 또한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면형에 비해 커브드 모니터가 몰입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이 밝혀졌죠.

벤더블 OLED는 이름 그대로 구부릴 수 있는 패널을 사용해 평면형과 커브드형 두 가지 모두 구현 가능한 OLED를 의미합니다. LG디스플레이만 구현할 수 있는 벤더블 OLED는 사용자가 모니터의 곡률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커브드형과 차별화되는데요. 게임 장르에 따라 한 개의 모니터로 다양한 곡률의 곡면을 구현해 원하는 화면 모드로 게이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직 OLED이기에 가능한 거죠.

Recap Quiz

Q. LG디스플레이가 CES 2024에서 발표한 21:9 (     )의 WQHD 게이밍 OLED는 게이밍에 적합한 (     )를 비롯해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게이밍 성능으로 전 세계 게이머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빈칸에 알맞은 단어는?

① 해상도
② 화면비

답: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