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써 내려온 OLED 혁신의 기록,
미래 기술이 현실이 된 OLED Heritage 여정을 따라가봅니다.

지난 편에서 살펴본 플렉시블 OLED는 평면을 넘어 곡선과 자유로운 형태로 확장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그 플렉시블 OLED의 주요 요소인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한 P-OLED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플라스틱 기판의 OLED로
휘어짐을 넘어 이형(異形)디스플레이까지
P-OLED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플라스틱의 주 소재인 폴리이미드(Polyimid) 기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깨질 수 있는 유리와 달리 폴리이미드 기판은 일정한 곡률로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어 내구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데요. 또한 OLED이기 때문에 백라이트를 비롯해 액정 등 여러가지 부품과 공정으로 이루어진 LCD 대비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두께와 무게를 더욱 줄일 수 있어, 특히 웨어러블과 모바일 기기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도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있었습니다. ▲유리 기판을 대체하는 폴리이미드(PI) 기판 제조 기술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기술 ▲OLED 소자를 보호하는 플렉시블 인캡슐레이션 기술 ▲글래스 제거 및 필름 부착 기술 등 당시 LG디스플레이만의 축적된 노하우가 핵심이었습니다.
기존 플렉시블 OLED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면, P-OLED는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구현으로 점차 진화했는데요. 사각형 중심의 평면에서 벗어나 원형, 커브드(Curved), 벤더블(Bendable),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등 새로운 폼팩터로 확장할 뿐 아니라 내구성과 유연성의 강점을 통해 모바일, 웨어러블, 그리고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제품의 영역을 더욱 넓혔죠.
유연성과 내구성을 갖춘 LG디스플레이 P-OLED,
세계 최초 기록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LG디스플레이의 P-OLED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연이어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시장으로 주목받던 자동차 분야에서 P-OLED는 빛을 발했는데요. 풍부한 색감과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로 LCD 대비 더욱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했습니다. 또한 자유로운 형태 구현이 가능해 인체공학적 설계와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자동차에 최적화되어 있었죠. 여기에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파손 위험을 줄임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성까지 높이며, 미래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P-OLED는 단순히 ‘휘어진다’는 개념을 넘어, 높은 내구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기반으로 슬라이더블(Slidable) OLED, 차량용 P-OLED, 폴더블 노트북 등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이며 기술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P-OLED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며 혁신적인 고객 경험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