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에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내 동호회인 Informal Group, IG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음악, 봉사, 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IG가 구성원들의 마음의 휴식처이자 에너지원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지난 포스팅을 통해 간단히 소개했던 LG Display Awards 2024 현장에서도 한 IG가 활약했다는 소식입니다. 2025년 도약을 위한 굳은 의지로 가득했던 행사에 멋진 공연으로 열기를 더한 사내 밴드 동호회, ‘마린스’입니다!
오늘은 LG디스플레이를 대표하는 사내 밴드 마린스를 만나 공연 당일의 감동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린스는 올해로 결성 19년차가 된 역사 깊은 사내 동호회입니다. 오랜 시간 LG디스플레이의 흥을 책임져 온 마린스의 회장 윤중님을 만나 마린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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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중: 안녕하세요. 마린스 회장 소윤중입니다. 2013년부터 마린스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으며 밴드에서는 드럼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마린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윤중: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소소하게 시작한 LG디스플레이 사내 동호회 마린스는 2007년 결성됐습니다. 당시 CEO께서 드럼 연주에 관심이 많으셨었는데 구성원들과 함께 연습하며 연말공연을 했던 것을 시작으로 마린스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어요. 초기에는 4인 1팀 체제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20명 이상의 멤버들이 3개팀을 꾸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파트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Q. 평소 동호회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소윤중: 우선 연초 팀 구성을 시작으로 각 팀 별로 활동하되 전체 인원이 모이는 정규모임과 중간점검 전체 합주, 정기공연도 연 1회 씩 진행합니다. 마린스 정기공연 뿐만 아니라 사내 연말행사나 조직 별 축하공연 등 사내 밴드 공연은 저희가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멋진 공연을 위해 퇴근 후 기숙사에 있는 합주실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가끔은 사외에서 섭외가 들어와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요. 마치 대학교 동아리 같은 분위기 속에(웃음) 한 곡, 한 곡 합주를 완성해가고 있어요.
음악을 통해 전해진 뜨거운 응원 메시지
직장인으로서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완성도 있는 합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최근 마린스가 LG Display Awards 2024에서 펼친 공연을 통해 마린스 멤버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해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감동 후기가 넘쳐났던 공연의 주인공들인 보컬 이세나님, 기타 안기현님, 베이스 이시형님, 드럼 김종훈님과 키보드 전용준님을 만나 그날의 공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멋진 공연 잘 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그대에게’와 ‘질풍가도’ 두 곡으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공연이었는데요. 선곡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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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이세나: 구성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어요. 불철주야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함께 힘 내자는 의미로 파이팅 넘치는 두 곡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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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김종훈: 질풍가도 가사에 ‘한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다 함께 쉽지 않은 대내외 상황을 이겨내고 영속하는 우리 회사를 만들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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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전용준: 그리고 저희 멤버들도 이 두 곡을 합주하면서 가장 즐겁고 합이 맞았기 때문에 선정한 것도 있어요. 공연하면서 즐거워야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거든요.
Q. 멋진 공연 뒤에는 그만큼 큰 노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연습 과정은 어땠나요?
(키보드)전용준: 개인적으로는 업무, 육아와 공연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공연을 위한 열정으로 틈틈이 개인 연습을 했고 각 악기 파트가 앙상블을 잘 이룰 수 있도록 합주 연습도 병행했어요. 교대 근무를 하는 멤버들도 있어 스케줄 맞추기가 어려웠지만 모두 모일 수 있는 시간이라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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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안기현: 평일에는 퇴근 후 한 두 시간, 주말에는 반나절 씩도 합주 연습을 했어요. 밴드 연주에서 중요한 건 개인의 실력이 아니라 모든 멤버 간의 합이라는 것에 멤버들 모두가 공감했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같았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연습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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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이시형: 공연을 앞두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축하하고 새로운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열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더욱 텐션을 올렸던 것 같아요.
Q. 공연 이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드럼)김종훈: 공연이 끝나니 많은 관객 분들이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벅찬 기분이었습니다. 지인들도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어 보람 있었어요.
(기타)안기현: 저도 팀원 분들이 공연을 보시고는 멋졌다고 덕담 한 마디씩 해주시더라고요. 힘이 되어드리려고 한 공연인데 오히려 제가 더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보컬)이세나: 일과 취미를 병행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이렇게 열띤 반응을 보여주시니 사실 힘들다는 생각 보다는 큰 관심에 감사했어요.
단순한 취미 그 이상이 된 사내 동호회 활동
바쁜 현생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마린스 멤버들의 모습을 보니 사내밴드 활동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밴드 활동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원동력으로 자리 잡은 듯 했는데요. 각자에게 마린스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Q. 마린스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이 정말 남다른 것 같습니다. 각자에게 마린스란 어떤 존재인가요?
(보컬)이세나: 마린스 활동이 있기에 오히려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멤버들과 음악을 통해 건강하게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멘탈관리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건강한 회사생활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드럼)김종훈: 저도 비슷한 의견이에요. 일상을 지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지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때 마다 마린스 활동이 에너지를 재충전 해주는 활력소가 되어줬습니다. 다시 충전된 심신으로 출근하면 일에 대한 태도가 좀 더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기타)안기현: 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인 제 입장에서는 마린스를 통해 우리 회사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직무의 멤버들을 만나며 우리 회사 돌아가는 이야기나 사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회사 생활이 좀 더 한 눈에 그려진달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키보드)전용준: 맞아요. 마린스에는 다양한 조직에서 근무하는 20대~40대 멤버들이 있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할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문제 해결 과정, 더 좋은 합주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회의 과정이 업무를 하다 마주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회장)소윤중: 마린스는 저에게 팀워크를 알려준 활동입니다. 동호회 활동 자체가 하나의 큰 팀 프로젝트 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업무를 할 때 팀원들 간의 팀워크가 중요한 것처럼 밴드 합주도 서로의 합에 따라 1+1+1+1+1 이 5가 아닌 50 될 수도 100이 될 수도 있거든요. 하나의 결과물을 함께 만들고 다듬어 가는 보람을 알려준 활동입니다.
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기가 생각 보다 어려운데요. 마린스에서는 음악이라는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만큼 모두 금세 가까워지고 앞서 멤버들이 얘기한 것처럼 일상의 원동력이 되다 보니 다들 마린스에 대한 애정이 큰 것 같아요. 이런 에너지를 얻고 싶은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마린스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오늘은 음악을 통해 얻은 에너지로 멋진 회사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대표 사내밴드, 마린스의 멤버들을 만나봤는데요. 최근 멋진 퍼포먼스를 펼친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열정과 흥으로 멋진 공연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또 다른 사내 동호회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