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인 ’갓생’에 대해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접두어 ‘갓(God)’과 삶의 ‘생(生)’의 합성어인 갓생은, 하루를 계획적이고 생산적으로 살아가는 ‘멋진 인생’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번 [체크인 LGD]에서는 회사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대학원생이자 사내 유튜버, 자원봉사자, 자격증 콜렉터와 특허왕으로 활약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현직자 네 분의 바쁜 일상과, 다채로운 갓생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꿀팁들을 소개합니다!
1분 1초도 쪼개 쓰는 찐 갓생러들의 ‘갓생시간표’
Q. ‘LG디스플레이 갓생러’의 일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신종현 책임 : 저 같은 경우 회사 업무 뿐만 아니라 대학원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대학원을 가는 날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리면, 오전 8시부터 영어 수업을 시작으로 대학원에서 신경망 회로와 강화 수업을 듣고, 점심 식사 이후 연구실로 들어가 개인 연구를 시작합니다. 귀가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개인 학습 시간, 헬스까지 마쳐야 비로소 제 하루가 마무리되죠.
권익선 선임 : 제 스케줄은 평일의 ‘본캐’와 주말의 ‘부캐’로 나뉘는데요. 평일엔 해외 영업 담당자로서 출근 후 해외 고객들의 메일을 읽고 화상회의나 컨퍼런스 콜을 진행해요. 오후엔 주로 내부 유관부서들과 미팅을 하고, 가끔 해외로 출장도 나가구요. 주말 같은 경우 한 달에 한 번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요, 벌써 7년이 됐네요~ 아이들의 다양한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견학을 시켜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효강 선임 : 저는 LG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 공정 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엔 마이크로LED 팀에 배치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귀가하고 나서는 집에 있는 다도 도구를 활용해 저만의 티 타임을 즐깁니다. 심신이 평온해지고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정말 도움이 돼요.
이유림 사원 : 제 하루는 새벽 수영으로 시작되고 퇴근 후에는 헬스 PT, 필라테스, 요가, 러닝, 스쿼시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데요. 운동을 마친 후에는 전기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인강을 듣고 있어요.
갓생으로 탄생한 계기와 나의 최고 자랑거리!
Q. 갓생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신종현 책임 : 대학생 시절 공부를 정말 잘하는 친구들과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이 친구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갓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똑같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도 그들의 성과에 미치지 못하는걸 느끼게 됐어요. 그때 이후로 진짜 열심히 살아서 한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보자는 꿈을 품고 갓생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갓생을 꽤 오래 하다 보니 투자 대비 습득력과 이해도가 빨라지는걸 체감하게 돼서 신기했어요.
이효강 선임 : 제가 몸이 안 좋아 오랫동안 누워서 지낸 시기가 있었는데요.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회복하고 나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권익선 선임 : 저희 조직이 업무가 많은 편이라, 너무 일에만 매몰되지 말자는 의미로 저희 리더분께서 봉사활동을 조직해 주셨어요. 이후엔 규모를 더욱 키워 새로운 인원을 모집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해나가다 보니 지금까지 꾸준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유림 사원 : 자취하면서 남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팀 같은 경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한데, 저도 그 한 사람이 되고자 자격증 취득을 주 목표로 갓생을 시작했습니다.
Q. 나만의 가장 뿌듯했던 갓생 순간은?
이효강 선임 : 제가 LG디스플레이를 다니면서 약 15개의 특허 출원을 진행한 것 같은데요. 당연히 개인적으로도 뿌듯하지만, 회사의 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신종현 책임 : 제가 알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누구나 보고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자 LG디스플레이 고유의 사내 유튜브, ‘엘지디튜버(LG:Dtuber)’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는데, 제 콘텐츠가 매주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교육에서 사전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매우 뿌듯합니다.
권익선 선임 : 보육원 아이들과 꾸준히 만나며 활동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저에게 활력을 주고 감동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이들과 자주 연락하며 오랜 시간 정을 쌓다 보니,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이유림 사원 : 회사에 다니면서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제 개인 업무 범위를 넓혀 나갈 수 있었던 점과, 꾸준히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니 주변에서 더 밝고 활기차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게 돼 기분이 좋았습니다.
의지박약을 벗어나 소중한 하루를 알차게 사는 방법은?
Q. 의지가 부족한 자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갓생살기, 나만의 갓생루틴을 유지하는 꿀팁을 알려주세요.
신종현 책임 : 저는 주로 불가능할 것 같은 높은 목표와 쉬운 작은 목표, 그리고 그사이에 중간 목표를 정해놓는데요. 이런 식으로 목표들을 하나하나 완수하면 갓생을 살아갈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유림 사원 :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하는 게 제 꿀팁입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에는 유연 근무제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나만의 갓생 스케줄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권익선 선임 : 제가 하는 업무가 해외 영업이다 보니 외국인 고객과의 소통, 그리고 해외 출장이 잦은데요. 영어는 물론 중국어나 베트남어 회화가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회사에서 제공하는 e-러닝 제도를 통해 어학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돼서, 출장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각자 앞으로의 갓생 목표는?
이효강 선임 : 늘어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는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실생활에 활용되는 그날까지 ‘특허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종현 책임 : 저의 모토 중 하나인 ‘아는 만큼 보인다’를 실천하고 싶은데요. 현재 대학원에서 AI 컴퓨터 비전을 배우고 있는데, 이게 당장은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미래의 기술 지식을 터득해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서 새로운 가치들을 창출해내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권익선 선임 : 해외 영업 업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부끄럽지 않은 갓생을 살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유림 사원 : 제가 전기 안전 업무에도 관심이 있어 올해 안에 전기기사 자격증과 연구소 안전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고, 더욱 건강한 몸을 갖춰 효율적인 삶을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자의 일과부터 갓생 꿀팁과 성취감까지, 갓생러의 삶을 살고 있는 네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목표를 향한 도전 의식,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진취적인 자세와 꾸준한 생활 습관을 길러야 진정한 갓생살기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도 LG디스플레이 현직자들의 유쾌한 이야기와 솔직 담백한 경험담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