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X 레픽 아나돌, 우주여행 기록을 우리 눈 앞에

일생일대의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빼곡히 글을 쓰며 남기거나, 요즘 같은 스마트 시대에는 전자기기에 여러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겠죠. 또는 방대한 기록과 데이터를 집약해 시각적인 영상이나 예술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인류사에 커다란 이정표가 될 사건을 디지털아트로 재현하는 과정에 동참했는데요. 세계 최초 민간 우주여행의 기록을 투명 OLED에 NFT(대체 불가 토큰) 형태로 구현했답니다. 단 하나의 투명 OLED 아트, 그 자세한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합니다.

*NFT(Non-Fungible Token):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자산의 희소성과 소유주를 증명하는 토큰

인류 역사의 전환점이 예술 작품으로 탄생

작년 9월, 미국 우주탐사기업 주도로 민간인 4명이 고도 575Km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피레이션4(Inspiration4)’가 성공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이 위대한 순간을 간직하고자 LG디스플레이는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는데요. 레픽 아나돌은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시각화해 추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죠. 작년 11월 독일 쾨닉 갤러리에서 열린 MACHINE HALLUCINATIONS: NATURE DREAMS 전시에서 LG디스플레이 OLED 위에 독특하고 역동적인 비주얼 아트를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영광스러운 경험을 영원히 간직하는 방법

레픽 아나돌이 이 담대한 순간을 표현한 작품은 무엇일까요? 그는 ‘인류의 중요한 기억(An Important Memory for Humanity)’이라는 제목 아래 탐사 기간 동안 기록된 방대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오디오, 비디오, 건강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재해석해 나타낸 것이죠. 작품 속에서는 다채로운 색, 점과 선이 흩어지고 모이면서 입체적인 형상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는 우주에 대한 인간의 도전을 의미하며 특히 기술 발전을 상징하기 위해 최첨단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에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는 40%에 달하는 투명도에 OLED만의 정확하고 세밀한 화질을 모두 자랑하는 디스플레이인데요. 관람객은 투명한 배경으로 인해 홀로그램처럼 작품이 공중에서 떠도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있게 작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예술계에서는 이미 핫한 대세

투명 OLED는 일찍이 예술계에서 활약하며 미디어아트에서 굳건히 위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많은 작품이 투명 OLED의 높은 투명도와 선명한 화질을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죠. 작년 7월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투명 OLED를 통해 컬러 젬스톤의 독창적인 컬러와 화려한 모션 이펙트를 그대로 묘사해 눈부신 OLED 아트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미국 최초의 국립박물관 스미소니언(Smithsonian)에서 열린 FUTURES 전시에서도 투명 OLED 아트가 사용되어 방문객에게 훨씬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투명 OLED의 잠재력이 점차 퍼지기 시작하며 글로벌 아트 씬(scene)에서 두루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투명 OLED는 무한한 확장성을 인정받아 아트 씬에 널리 퍼지고 있으며 미디어아트의 기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북미와 유럽 등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미술 전시를 통해 투명 OLED 인터랙티브 디지털아트를 다수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러 전시와 협업을 통해 투명 OLED가 미디어아트의 표준이 되어가는 과정을 같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