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사업장에는 고품질 디스플레이를 위해 분주하게 일하고 열중하는 ‘디스플레이 마니아’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 회사에 입사하겠다는 목표로 반도체 실무 과정과 디스플레이 교육을 수료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IMID에 방문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대형 TFT 공정기술3팀 고성일 선임의 파주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고성일 선임
안녕하세요! 오늘 파주 라이프를 소개할 고성일 선임입니다. 저는 대형 TFT 공정기술3팀에서 근무하며 패널 제조 공장에서 공정 개선과 신규 모델 개발 등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절연막 및 반도체 활성층을 증착하는 CVD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공정 관리가 주요 업무이다 보니 엔지니어로서 제조 과정 시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때 큰 보람을 느끼고는 합니다.
고성일 선임의 하루
보통 직장인이라면 아침이 가장 분주하죠? 저는 오히려 아침에 여유가 넘치는데요. 바로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까지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합니다. 느긋한 출퇴근 시간이 기숙사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회사에 도착하면 미팅에 참석하는데요. 패널이 여러 공정을 거쳐 탄생되다 보니 각 공정 담당자들과 함께 할 일을 공유합니다. 미팅이 끝나면 멘토가 되어 신입 직원에게 업무 관련 지도와 조언도 하죠. 오후가 되면 불량이 발생한 원인을 직접 파악하러 공장으로 갑니다. 육안으로 확인하는 게 해결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엔지니어의 삶이 결코 쉽다고 할 수는 없지만 뿌듯할 때가 많습니다. 바쁘지만 보람찬 엔지니어의 하루를 조금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미팅, 간밤의 이슈를 탐색하고 공유하는 시간
오전에는 파트 미팅과 다른 팀도 함께 참여하는 종합 미팅이 진행되는데요. 공장이 24시간 내내 가동되다 보니까 야간에 발생한 문제들은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가 없는데, 이를 팀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죠. 또한, 패널은 여러 공정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제가 맡고 있는 공정 외 각 공정의 이슈도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연관 부서들과 함께 얘기하며 종합 미팅을 가집니다.
멘토링, 1:1로 직무 지식 전수
회의가 끝나면 불량을 조기에 검출하고 공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자 분석에 들어가는데요. 저 혼자 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 팀 신입사원과 함께 분석실로 향합니다. 그 이유는 사내에서 진행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때문인데요. 신입사원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5개월 동안 멘토링이 이루어집니다. 멘토인 저는 후배 사원에게 다양한 업무 지식을 알려주고,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업무상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믿고 따라갈 멘토가 있다는 점, 이로써 멘티가 업무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멘토링은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공정 체크, 무엇보다 꼼꼼하게
오후 근무는 공정 체크로 시작하는데요. 공정에서 이슈가 발생하면 직접 공장으로 가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어떻게 개선하고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자칫 불량을 찾아내고 이를 고치는 과정이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게 흥미롭고, 이를 통해 엔지니어로서 자부심을 느끼고는 합니다.
공정·장비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한 마디
저는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학생으로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 증명하고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추천합니다. 저는 반도체 실무 양성 과정이나 디스플레이협회에서 진행하는 교육 등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지식을 많이 얻었습니다. 또한, 식스 시그마나 Triz 같은 문제 해결 방법 Tool도 익혀 두시면 좋은데요. 공정 개선을 주로 다루는 팀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 지식을 중요히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한 다음 그에 맞는 준비 과정을 거치면 꼭 취업에 성공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