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을 지향하는 기업
‘상생’. 기업의 경영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경영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던 과거와 달리 사회적 기여 등 가치를 구현해야 하는 세상이 도래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은 기업에게도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 기업들이 비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 중증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란?
정부는 비교적 취업이 힘든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시 50인 이상의 민간기업은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요,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부담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은 모회사의 출자지분 50% 이상, 직원의 30%(중증장애인 비율 5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하고 있죠.
LG디스플레이, 장애인과 함께 나누는 세상을 꿈꾸다
여기 직원 10명 중 3명 이상이 중증장애인인 회사가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나눔누리’가 바로 그곳입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3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안정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눔누리를 설립했습니다. 나눔누리라는 이름에는 ‘장애인과 함께 나누는 세상’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설립 취지 아래, 지체·지적·시각·청각 등 장애 유형에 한계를 두지 않고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왔습니다.
중증장애인 고용비율 ‘80%’
출범 당시에는 LG디스플레이 구미와 파주 공장에서 환경미화, 스팀 세차, 헬스케어 마사지로 사업을 시작했다면, 지금은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사내 카페 및 김밥천국, 맘스터치 등의 프랜차이즈 사업, 편의점 사업까지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상시 근로자가 562명에 달하는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 수는 무려 284명에 달합니다. 특히 중증장애인 고용비율이 80%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중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죠.
고용 창출뿐 아니라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까지!
나눔누리는 장애인을 위한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을 목표로 하는데요. 실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 직무를 지속 개발하고 있으며, 직무별 맞춤 훈련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직원이 입사한 뒤에도 이들이 직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요. 사내 멘토링 프로그램은 물론, 직무 훈련을 통해 실무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제공합니다. 장애 유형에 맞는 세심한 맞춤 교육 덕분에 장애인 직원들은 한결 수월하게 직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회사
나눔누리는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레킹화, 방한조끼, 혈압계 등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직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보일러 설치도 지원합니다. 의료비 지원 제도를 마련해 의료비 지출이 많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 이익금의 일부를 재투자해 안전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근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 청소 장비를 지급하고, 무인 주문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 업무 부담을 줄여주며, 마사지기를 지원해 직원들의 휴식과 빠른 회복을 돕는 것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직원간에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장애인 직원과 비장애인 직원들이 한 팀을 이뤄 팀워크를 쌓아가는 한마음 체육대회와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나눔누리는 꾸준하고 다양한 장애인 고용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2017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201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석탑산업훈장 수상 등의 성과를 기록했는데요.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장애인의 비중이 여전히 적은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있는 4월은 장애인고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입니다. 앞으로도 회사의 사명처럼 ‘나눔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LG디스플레이 ‘나눔누리’의 상생 행보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