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말이 있죠. 실제로 글로벌 TV 시장에서는 대형 TV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최근 이러한 흐름을 뒤엎고 LG 48인치 OLED TV(모델명: 48CX)가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품절 사태를 불러올 만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48인치 OLED TV의 매력포인트는 과연 무엇일까요?
크기와 성능, 모든 게 완벽한 게이밍 TV!
48인치 OLED TV는 홈게이밍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TV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초고화질 성능과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48인치 OLED가 완벽하게 부합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TV를 보는 시간이 대폭 증가하면서 수요에 불이 붙었습니다.
기존 LCD 게이밍 모니터들은 24인치에서 38인치 정도의 크기로 출시되는데요. 48인치 OLED TV는 그보다 10인치 이상 큰 화면으로 훨씬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OLED의 차원이 다른 초고화질까지 더해져 게임 속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OLED의 특장점인 빠른 응답속도와 명암비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고 깊이 있게 구현하는데요. LG 48인치 OLED TV의 응답속도는 GTG(Gray To Gray) 기준 1ms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에 비견할 만한 수준입니다.
기존 TV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게임 성능이 탑재됐다는 점도 주목 받았는데요. LG 48인치 OLED TV는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 프리싱크(Free Sync)를 지원합니다. 이는 외부에서 입력되는 영상의 초당 프레임과 TV 주사율(초당 보여주는 정지 이미지 수)을 일치시키는 기능으로, 장면 전환이 빠른 게임 그래픽 화면을 끊김 없이 보여줍니다. 또한 HDMI 단자로 기기를 최대 4개까지 동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OLED만이 가능한 슬림함을 갖췄는데요. 기존 중소형 TV의 디자인은 다소 두껍고 투박한 데 비해, 48인치 OLED TV는 상당히 얇고 가볍습니다. 따라서 안방에 들여놨을 때 부담스럽게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룹니다. 48인치 OLED TV가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건, OLED의 구조적 특성 덕분인데요. 백라이트와 여러 겹의 필터로 구성된 LCD와 달리, OLED는 백라이트와 액정이 필요치 않아 훨씬 얇은 두께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게이밍 모니터나 TV가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모두 아우르면서 48인치 OLED TV는 틈새시장을 완벽하게 파고들 수 있었는데요. OLED의 뛰어난 화질과 색재현력을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폭 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48인치 OLED의 흥행은 계속된다
48인치 OLED TV는 소비자들로부터 ‘완벽한 게이밍 TV’라는 찬사를 얻고 있는데요. 글로벌 TV기업들도 LG 48인치 OLED TV의 이례적인 성공에 주목하면서, 향후 중소형 프리미엄 게이밍 TV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리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는 올해 48인치 OLED 패널 출하량이 130만 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는데요. 이는 지난해 출하량인 21만5000대에 견줘 6배 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옴디아는 전체 OLED 패널 시장에서 48인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8%에서 올해 16.1%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홈게이밍 수요의 증가를 미리 내다보고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 48인치 OLED TV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는데요. 현재 전세계를 통틀어 48인치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합니다. 글로벌 TV 업체들이 잇따라 48인치 OLED TV 생산에 나서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48인치 OLED 패널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48인치 OLED TV 제품 개발을 주도한 LG전자-LG디스플레이 프로젝트 팀은 지난 30일 열린 ‘2021 LG 어워즈’에서 시장선도 부문 ‘일등 LG상’을 수상했는데요. First Mover로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LG디스플레이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