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가을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 하지만 무엇보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깔로 물든 가을 단풍을 빼놓을 수 없겠죠.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에 가을의 끝자락에 접어들어서야 절정으로 물든 단풍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올해도 이 찰나의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나만의 단풍 명소를 찾아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서울 근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LG화담숲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LG화담숲
LG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운영하는 수목원으로, 이끼원, 소나무 정원, 수국원 등 총 17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계절에 따라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한 각각의 테마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봄에는 철쭉•진달래길과 탐매원에서 향기로운 봄꽃을, 여름에는 장미원, 수국원, 반딧불이원에서 형형색색의 꽃을, 봄-가을에는 자작나무 숲, 암석•하경 정원, 추억의 정원길 등에서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화담숲에는 식물 이외에도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남생이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마원 중 하나인 반딧불이원에서는 지금은 거의 사라져 볼 수 없는 반딧불이의 서식지를 조성하여 밤이 되면 아름답게 춤추는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도롱뇽, 아무르장지뱀 등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숲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이라면 민물고기 생태관과 곤충 생태관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겠네요.
LG화담숲, 가을을 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화담숲이지만, 선선한 날씨와 함께 오색 빛깔의 단풍이 맞이하는 가을은 화담숲을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은데요. 내장단풍을 비롯한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총 400여종의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뿜어냅니다. 이 때문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특히, 화담숲의 자랑이자 필수 코스인 모노레일은 시간대별로 줄줄이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약 20분동안 화담숲 서쪽에 위치한 이끼원 입구부터 화담숲 정상, 분재원 사이를 순환하며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단풍이 빚어낸 절경과 그 사이를 지나는 모노레일이 한 폭의 작품을 보는 듯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도 화담숲으로 당일치기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다양한 편의시설과 원앙연못을 배경으로 즐기는 맛있는 먹거리와 티타임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가을 나들이 장소로 더 없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화담숲은 10일까지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달 말까지 ‘단풍•자작나무 주간’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번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 예약은 필수이니 LG화담숲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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