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거리 곳곳에 핀 푸른 새싹들이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따뜻한 봄 소식에 벚꽃 개화 시기도 조금 앞당겨졌는데요. 남부 지역에는 벌써부터 봄의 대명사, 벚꽃이 만개하여 나들이 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 주변 벚꽃 명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니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벚꽃의 성지, 여의도 윤중로 일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곳. 바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윤중로 입니다. 해마다 벚꽃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북적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새하얀 벚꽃들이 아름다운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져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꽃길 옆으로 보이는 탁 트인 한강의 모습도 윤중로를 찾는 또 하나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영등포여의도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 중입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열린다고 하니 가까운 도심 속에서 벚꽃을 만나고 싶다면 여의도 윤중로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적한 서울 근교 벚꽃 나들이, 파주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조용히 벚꽃을 만나고 싶다면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인근에 위치한 오산리 기도원은 어떠신가요? 입구 양 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는 오산리 기도원은 아는 사람들만 찾는 파주의 숨겨진 벚꽃 명소입니다.
오산리 기도원은 벚꽃 동산에서 돗자리를 펴고 봄날의 피크닉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따스한 햇살 아래 누워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려 눈처럼 내는 벚꽃잎을 바라보면 즐기는 달콤한 휴식과 기도원 한 켠에 곧게 뻗은 고요한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고단했던 한 주의 피로가 사르르 녹아 내린다고 합니다.
파주 광탄면에 자리한 마장호수공원도 파주의 새로운 벚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적한 호수를 따라 펼쳐진 형형색색의 봄꽃들과 벚꽃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한때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했던 220m 길이의 출렁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봄의 멋진 경치가 감탄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도시 밖 벚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 구미 금오산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장소는 바로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금오산 인데요. 약 2.4km 길이의 금오천 양 옆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풍성하게 피어난 벚꽃나무들이 절정을 이루며, 야간 조명 설치로 낮과 밤 모두 벚꽃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된 벚꽃 축제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비록 축제는 종료되었지만 아직 화려한 벚꽃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하니 도시를 벗어나 멀리 벚꽃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구미 금오산을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파주, 구미 LG디스플레이 주변 벚꽃 명소를 알아보았는데요. 봄나들이 계획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시어 꽃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