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설렘 가득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어떤 기술과 제품이 우리를 놀라게 할 지 기대되는데요. 다양한 제품 중 역시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TV이겠죠? CES에 소개된 TV 관련 기술력이 제품으로 상용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큰 효용성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럼, CES 2017에서 만난 TV 제품군의 특징은 무엇이었는지 함께 살펴 볼까요?
극강의 화질,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상상 이상의 OLED
OLED는 미래의 디스플레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명암비로 최고 수준의 색재현력을 구현하고, 적은 잔상, 낮은 전력 소모, 심미적인 디자인 등 다양한 강점이 있기 때문이죠.
이번 CES2017에서도 OLED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여러 업체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LG전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OLED TV용 패널을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OLED TV시대를 열었으며, 2014년 중국의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창홍(Changhong), 2015년 일본 파나소닉(Panasonic), 2016년 유럽의 필립스(Philips), 그룬딕(Grundig), 뢰베(Loewe), 메츠(Metz) 베스텔(Vestel)등으로 고객사가 대폭 늘려왔는데요.
특히 이번 CES에는 소니가 처음으로 OLED진영에 합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니의 OLED TV는 나중에 좀더 심층적인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것 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점유율 10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Our Technology, Your Innovation’ 슬로건 아래 CES 2017에 참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을 내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FHD급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에 비해 색감이 개선되어 더욱 자연스럽고 투명한 화면을 구현해 ‘역시 LG ‘라는 찬사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5년에 처음 선보인 Wall Paper TV가 상용화의 바람을 타고 이번 CES에서 당당하게 공개 되었습니다. Wall Paper TV의 라인업은 UHD급 해상도를 가진 65인치와 77인치 2가지 모델로 확정됐습니다.
시제품이 선보였을 때부터 화제를 모은 Wall Paper TV는 77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두께 5.96mm, 무게 13kg을 구현합니다. 동일 크기의 LCD TV가 11.9mm에 34kg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술혁신을 이룬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행사 현장에서 가장 핫한 부스로 인기몰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신 기술 적용, 여전히 진화하는 LCD
LCD TV도 뛰어난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기술적인 진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화질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높인 다양한 IPS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더욱 높아진 투과율과 업그레이드된 화질을 기반으로 WCG(Wide Color Gamut, 넓은 범위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는 기술), HDR(High Dynamic Range, 명암비를 극대화하는 기술), 고해상도 등의 효용성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IPS Nano Color 기술은 나노(Nano) 사이즈의 고색재현 입자를 사용해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만의 WCG 기술로, 여기에 IPS가 가지는 넓은 시야각의 강점이 더해져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한 색상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과연 CES 2017에서 공개된 HDR TV들이 얼마나 우리의 눈을 ‘호강’시켜 줄 지 실제로 마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올라
디스플레이 업계 신흥 강자인 중국 기업들도 CES 2017에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10세대 이상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에 투자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대표 가전업체 칭다오 하이센스와 TCL, 창홍, 스카이워스, 하이얼 등이 참가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하이센스와 TCL은 2016년 전 세계 LCD TV 시장 Top 10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이센스는 8K ULED TV와 스마트홈 솔루션을, TCL은 퀀텀닷을 내세워 전 세계 이목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 CES 참가와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던 중국 업체들이 2017년에는 어떻게 도약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17에서도 놀라운 기술력으로 세계를 감동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등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당당한 국내 기업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