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일상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O2O라는 용어가 아직 생소하시다고요? 그렇다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택시’, ‘직방’은 어떠신가요?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 서비스들이 모두 O2O에 속한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O2O의 개념과 우리 삶에 자리잡은 O2O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객 편의 최전선 O2O, 일상이 되다
O2O는 용어 그대로 ‘온라인(Online)에서 오프라인(Offline)으로 옮겨온다’는 뜻인데요. PC를 메인 플랫폼으로 하는 전자상거래와는 달리, O2O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메인 플랫폼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심지어 PC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O2O 서비스도 있어 서비스 이름을 O2O가 아닌 M2O(Mobile to Offline)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죠. 😀
작년까지 O2O 서비스는 주로 음식, 식자재 등 배달 서비스에 집중됐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쇼핑, 이사, 부동산·숙박, 금융, 세차, 세탁 등 생활밀착형으로 진화하며 그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O2O의 특성상 서비스 최대 수혜자로 1인 가구가 꼽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국내 B카드사 데이터에 따르면 1인 가구 54.1%가 ‘O2O 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비용은 물론이고 건강, 자기계발, 시간 관리를 중요시 여기는 1인 가구가 O2O의 편리함에 완전히 매료된 것이지요!
아래에서 1인 가구 L양의 O2O 라이프를 소개해 드릴 텐데요. O2O 서비스의 편리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24시간이 모자란 1인 가구 L양의 O2O라이프
● AM 6:00-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운동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헬로마이코치
굿모닝~ 제 하루는 일찍 시작됩니다. 매일 아침 헬스 PT(Personal Training)를 받고 있기 때문이죠. 맞춤 트레이너를 연결해주는 O2O 서비스를 이용해 헬스트레이너를 직접 선택했는데요. 트레이너 경력, 전문 분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저는 체형 교정이 필요해 이 분야에 전문성 있는 트레이너를 찾았는데요. 덕분에 매일 아침을 보람차게 시작하고 있답니다.
* 참고: 퍼스널 트레이너 연결 O2O 서비스 ‘헬로마이코치’
● AM 7:00 – 출근 준비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코렌탈
운동을 마쳤으니 이제 슬슬 출근 준비를 시작해야겠네요. 월 정액제로 운영되는 스타일 렌탈 O2O에서 보내온 옷 중 하나를 골라 입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쇼핑이 정말 귀찮거든요. 그런데 이 서비스는 미리 좋아하는 스타일만 알려주면 직접 배송까지 해주니 정말 편리해요. 아침마다 멍하니 옷장을 바라보며 ‘오늘 뭐 입지’하는 걱정은 안녕~ 그렇지 않아도 좁은 원룸에 살면서 짐을 더 늘리지 않아도 되니 더욱 좋더라고요.
* 참고: 패션 렌탈 O2O 서비스 ‘코렌탈’, ‘원투웨어’
● AM 8:40 – 일과 전 커피 한 잔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스타벅스
업무 시작 전, 샷을 추가한 진한 커피 한 잔은 필수겠죠? 미리 주문 결제 앱을 이용해 회사 앞 커피전문점에서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주문했습니다. 줄을 서거나 복잡하게 메뉴를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 카운터에서 번호가 불리면 음료를 픽업해가면 끝이니까요.
* 참고: 커피 미리 주문 O2O 서비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Syrup오더’
● AM 10:00 – 해외 직원 숙소 예약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데일리호텔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3개월 동안 한국에 머물 해외지사 직원의 숙소를 해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음…장기 여행자, 출장 외국인, 유학생 등을 위한 장기투숙 방 구하기 앱을 쓰면 되겠네요! 이제 당사자에게 일반적인 호텔이 좋은지, 아니면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숙소가 좋은지 선택하라고 하면 되겠어요.
* 참고: 호텔 예약 O2O 서비스 ‘데일리호텔’, 현지 숙소 예약 O2O 서비스 ‘에어비앤비’
● AM 11:30 – 거래처와의 오후 미팅을 위해 이동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파크히어
바쁘다 바빠~ 이제 오후 거래처와의 미팅을 위해 좀 멀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강남역 근처 주차 장소가 벌써 걱정되네요. 이번에도 핸드폰을 켜 해결 방법을 찾아봅니다. 아하, 근처 비어있는 주차장 현황을 알려주고 바로 예약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있었네요. 이 앱만 있으면 늘 골치였던 주차 문제도 해결이에요. 후후.
* 참고: 주차 예약 O2O 서비스 ‘파크히어’, ‘모두의주차장’
● PM 5:30 – 사무실 복귀, 저녁 회식 장소 예약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포잉
오늘은 회식 날! 저는 무척이나 중요한 ‘회식 장소 찾기’ 임무를 맡게 됐는데요. 부장님 입맛, 인원수, 개인 룸을 쓸 수 있는 곳을 등을 고려해 맛집 예약 앱에서 추천을 받기로 합니다. 반주는 필수니 한 잔 곁들일 수 있는 유명한 오리고기 집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부장님께서도 무척 만족하시네요. 유후~
* 참고: 맛집 추천 및 예약 O2O 서비스 ‘포잉’, ‘Syrup Table’
● PM 6:00 – 회식, 대리기사 예약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카카오드라이버
아무래도 한잔 했으니 안전하게 집까지 운전해줄 대리기사를 불러야겠어요. 예전엔 현재 위치를 기사님이 확인할 수 없으니 몇 번이나 전화를 하며 설명해야 했는데요. O2O 서비스를 이용하니 한 방에 제 위치를 알고 찾아와주셔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참고: 대리기사 예약 O2O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 ‘풀러스 드라이버’
● PM 9:30 – 차 안, 세탁물 수거 예약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리화이트
택시 안입니다. 도착 예정 시간이 10시쯤으로 뜨네요. 아무래도 빨래할 시간이 없어 세탁물 수거 서비스를 예약해야겠습니다. 앱에 집 주소와 예약 시간만 입력해놓으면, 끝! 전에도 일주일 내내 야근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앱 덕분에 살았다니까요. 내일 오전에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시간도 꼼꼼히 설정해 놓았습니다.
* 참고: 세탁물 수거 예약 O2O 서비스 ‘리화이트’,’홈마스터’, ‘워시온’● PM 11:00 – 하루의 끝, 다음 주 이사업체 결정
▲ 어플리케이션 화면 출처: 한방이사
집에 와 세탁물을 보내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뒹굴뒹굴~ 다음 주로 예정된 이사 중간점검을 해볼까요? 방 구하기 앱으로 결정한 오피스텔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사 날짜는 다음주 목요일로 정했습니다. 연차를 쓰는 것이냐고요? 아뇨~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도 짐 싸기부터 청소까지 도맡아주는 프리미엄 이사 O2O 서비스가 있거든요. 덕분에 다음주 주말은 포근한 새 집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겠어요.
하암~ 오늘 하루도 참 길었네요. 이제 내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니 슬슬 눈을 감아볼게요. 굿나잇!
* 참고: 방구하기 O2O 서비스 ‘직방’, ‘다방’, 이사 O2O 서비스 ‘한방이사’, ‘짐카’
L양의 하루 잘 보셨나요? 이처럼 O2O 산업은 우리 삶의 패턴을 크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특히 빠른 스마트폰 보급과 쇼핑 채널의 다변화가 우리 주변을 ‘24시간 소비환경’으로 만들어주고 있죠. 앞으로 또 어떤 편리하고 획기적인 O2O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마주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