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아지트를 갖는 상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우리에게도 바쁜 일상 속 한숨 돌릴 수 있는 아지트의 존재가 간절할 때가 있죠. LG디스플레이人이 자주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LG디스플레이人 아지트>!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서울, 파주, 구미 사업장 근처 ‘즐겨 찾는’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그 첫 순서로 구미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꿈꿀 수 있는 아지트’ 두 곳을 공개합니다. 인근 주민들도 잘 모르는 ‘고급 정보’도 들어있으니 주목해주세요~
Life is journey. 우리는 항상 여행을 꿈꿉니다. 일상에서 탈출해 자유로운 여행을 갈망하며 다가오는 휴가 시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일상을 여행처럼 즐겨본다면 어떨까요?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같은 곳을 보며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을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 우리 삶은 조금이나마 여행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퇴근 후, 혼자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저만의 조용한 아지트를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바로 구미시 칠곡군 석적읍의 유학산 입구에 위치한 성곡저수지와 모노블 카페입니다.
혼자만의 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길, 구미 성곡저수지
이제 개발이 막 시작된 성곡저수지는 석적 주민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곳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공사가 예정돼있지만, 현재도 잘 닦인 산책로에서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사색에 잠기기엔 충분합니다.
해가 질 무렵이면 이렇게 아름답게 석양에 물든 노을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공된 곳은 아니기에 너무 밤 늦게 산책하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저수지에서 산책을 마친 뒤엔 인근에 있는 모노블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아래에 이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성곡저수지>
주소: 경북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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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안해지는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모노블(MONOVEL)
마음이 답답하고 일상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 큰 돈들이지 않고 기분 전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카페 마실’입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노래를 들으며, 깊은 향이 느껴지는 커피를 마시다 보면 어느새 꿀꿀한 기분도 풀리곤 하니까요.
오늘 추천해 드리는 카페 ‘모노블’은 다소 외딴곳에 있고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벌써 구미의 맛집, 멋집으로 마니아 층에게는 입소문이 났을 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모노블 입구입니다. 중세 판타지 소설 속에서 볼 수 있을 듯한 성문을 들어서면, 멋진 정원과 예쁜 벽돌로 지은 집이 보이는데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셀피(Selfie) 욕심이 마구 나는 정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가지에 있는 일반적인 브랜드 카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나죠.
여기서 잠깐, 모노블 카페는 13세 이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노키즈 존(No Kids Zone: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공간)’입니다. 이 점에선 호불호가 갈릴 듯하네요. 아이를 데려가고 싶은 부모들에게는 아쉬움이, 카페 안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겐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탁 트인 내부 공간은 1,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공간이 넓어 친구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노트북을 들고 와 작업하기도 좋을 듯 하네요.
모노블 카페의 또 다른 매력은 우리 밀로 직접 빵을 만들어 팔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연 발효종으로 만들어진 우리 빵.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빵집의 맛과는 다른, 건강한 맛이 느껴졌는데요. 기회가 되면 꼭 맛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요즘과 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겠죠? 심플해서 더 ‘있어 보이는’ 오른쪽의 음료 메뉴판도 참고해보세요.
<모노블 MONOVEL>
주소: 경북 칠곡군 석적읍 유학로 200
전화번호: 070-8680-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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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만 봐도 자유가 느껴지고 설렘이 가슴을 두드리는, 여행. 꼭 먼 곳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마음에 위안을 주는 장소를 찾아 일상의 쳇바퀴를 잠시 멈춰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