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G디스플레이 입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LG디스플레이 채용 담당자에게 듣는 합격팁! – ① 자기소개서편을 전해드렸었죠? 어느덧 서류전형부터 인적성 검사를 넘어 면접이라는 마지막 고비를 남겨두신 분들께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내며, 여러분의 앞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LG디스플레이 채용 담당자에게 듣는 합격팁! – ② 면접편’을 준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면접 진행방식이 궁금해요!
기업에게 있어 면접은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와의 직접 대면을 통해서 지원서 상에 작성한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자가 갖추고 있는 기본 역량 및 자질을 확인하고자 하는 과정입니다. 면접자의 입장에서는 회사에 직접 와서 인사담당자 및 면접위원들을 만나보고 회사에 대해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죠.
LG디스플레이는 채용 프로그램에 따라 합숙 또는 1, 2차 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통상적인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의 경우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으로 구성됩니다.
1차 면접은 직무역량 관점의 인성면접으로, 제목 그대로 직무 적합성과 인성을 확인하는 면접입니다. BEI(Behavioral Event Interview) 방식의 면접 기법을 활용, 지원자의 과거 경험에 대한 질문을 통해 미래 업무 환경에서의 잠재 역량을 확인하고 있지요.
2차 면접은 LG 임직원의 사고 및 행동 방식의 기본틀인 LG Way 및 LG디스플레이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지원자가 올바른 인성과 자세를 갖추었는지를 판단합니다. 특히 자사에 대한 입사 의지와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눈여겨 봅니다. 영업/마케팅, 기술영업 등 어학(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직무에 한하여 1, 2차 면접 시 외국어 능력도 검증하고 있고요.
무수한 난관을 헤쳐 면접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만큼, 심기일전으로 준비해서 끝까지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겠죠?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 인사담당자님께 직접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상식들’을 들어보았습니다.
면접은 어느 때보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자리입니다.먼저 ‘선택’은 지원자가 선택한 직무, 회사와 관련이 있는데요. 본인의 성격과 장점 등 모든 항목을 종합했을 때 떠오르는 직무들과 이에 대한 사전 고민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직무를 선택하세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그 선택이 매번 바뀌는 지원자라면 면접에서 티가 나기 마련이거든요.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바뀌었다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직무에 정말 관심이 있어서 꾸준히 준비해온 지원자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어느 인사 담당자든 마찬가지겠죠? 개인의 성향과 어울리는 인재상을 가진 회사를 잘 알아보고, 회사의 사업 분야와 역량도 철저히 조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집중’은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가와 관계가 있어요. 본인이 선택한 직무, 회사에 대하여 얼마나 무게 있게 집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내가 왜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해야 하는지’, ‘지원분야에 필요한 직무 역량은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해본 후 면접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Q. 면접을 볼 때 주의해야 하는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첫 번째로 동문서답하지 않도록 면접관의 질문을 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대답해야 하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지원자분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면접은 쌍방향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대화’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자신감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면접의 핵심은 본인의 가치관이나 인생관을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게 확신이 없다면 실전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겠죠?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면접에서 복장이나 헤어스타일도 중요한가요?
복장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자율복장은 학생들이 오히려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 정장으로 복장 안내를 하고 있는데요.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 또한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Q. 면접 태도도 점수에 반영되나요?
물론이죠. 하지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면접에 관한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반응에 있어서 서툴 수밖에 없고, 저는 이런 점들도 고려해서 판단하는 편이에요. 다만, 면접 시 등받이에 기대거나 다리를 과하게 벌리는 자세는 지양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과한 목소리나 제스처도 피하는 게 좋겠죠?
LG디스플레이 면접위원이 말하는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1. 거짓말은 절대 하지 마라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 자꾸 포장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년간 수많은 지원자를 보아왔던 베테랑 면접위원은 지원자와 조금만 이야기해보면 거짓말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2.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라
유도신문을 했을 때 질문을 잘못 해석해서 격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본인만이 옳다는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 같은데요. 껄끄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3. 자기 이야기만 하지 마라
면접관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요. 질문에 대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죠.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지만, 요점만 정리해서 간결하게 이야기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4. 잘 모르겠다면 되물어라
질문의 요지와 포인트를 짧은 시간 안에 판단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죠. 그러니 잘 모르겠다면 한번 되물어 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답변하기보다는 “이런 관점에서 질문하시는 겁니까?”라고 되묻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담당자로서 지원자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어려운 취업 환경속에서 취업을 위한 여러분들의 열정 그리고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같이 면접에서는 지원한 회사, 산업환경, 직무와 관련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본인과 회사와의 공통점을 찾아 연결고리를 만들어 보시는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러나 면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면접위원이 궁금해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너무 잘 말하려고, 다 말하려고 욕심내지 말고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여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편안하게 이야기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면접에 앞서 ‘딱딱한 자리’, ‘평가받는 자리’가 아닌 ‘인생 선배와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임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LG디스플레이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며, 후회 없는 결과로 끝까지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면접은 어느 때보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자리입니다.먼저 ‘선택’은 지원자가 선택한 직무, 회사와 관련이 있는데요. 본인의 성격과 장점 등 모든 항목을 종합했을 때 떠오르는 직무들과 이에 대한 사전 고민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직무를 선택하세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그 선택이 매번 바뀌는 지원자라면 면접에서 티가 나기 마련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