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인치 대화면, 놀랍게도 980g”
잠잠했던 노트북 시장에 큰 파란을 불러일으킨 LG전자의 ‘그램’ 시리즈. 그램 13이 처음 선보인 지 2년 만에 15.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그램 15’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성능이 향상되었는데도 무게는 여전히 ‘그램’급. 정말 이 정도면 ‘그램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네요.
덕분에 LG 그램 15가 이번 CES 2016에서 기술과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제품에 주는 CES 혁신상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오늘 블로그에서는 LG 그램 15의 인기비결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LG 그램 15, 초경량의 비밀은?
노트북을 구입한다면 ‘화면 크기’와 ‘무게’ 사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사실, 이전까지는 이 두 요소를 함께 충족시키긴 어려웠습니다. 디스플레이가 클수록 무게도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대화면 임에도 불구하고 얇은 두께에 무게가 1kg이 채 안 되는 노트북이 있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네요. 우리의 결정장애를 시원하게 날려준 그램 15인치! 그 초경량의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
1. 베젤과 두께를 더 슬림하게! – 디스플레이의 혁명
▲ 사진 출처: LG전자 블로그 (LiveREX 필진)
그램 15는 15.6인치 풀HD IPS LCD가 적용되었는데요. LG디스플레이는 무게는 줄이고 화면 면적은 더욱 늘리기 위해 베젤의 폭을 기존 제품보다 무려 30% 더 좁혔습니다. 화면이 커져도 무게가 늘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요.
또한, 이번 LG 그램 15 역시 다른 그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IPS 패널을 적용했는데요. IPS 패널은 광시야각 기술로 상하좌우 어디에서 보더라도 색상의 왜곡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IPS에 대해 더욱 알고 싶으시다면?
2. 초소형 부품을 초밀집 설계로 촘촘하고 가볍게! – 설계의 혁명
▲ 사진 출처: LG전자 블로그 (LiveREX 필진)
얇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 많은 부품을 제한된 공간에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법. 그램 15는 초밀집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 울트라북 부품보다도 더욱 작고 가벼운 부품들을 총동원했다고 합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체량을 앞둔 선수와 같았습니다. 기존 후면에 부착되는 스티커를 없애고, 레이터 프린트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각인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조립에 들어가는 스크류까지 최소화하는 등 0.1g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개발자들의 끈기와 집념이 정말 대단하네요~
▲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휴대가 목적인 노트북은 무게만큼 사용시간 또한 중요한 이슈일 텐데요. 그램 15는 LG화학이 개발한 슈퍼 고밀도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10.5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3. 더욱 강하고 가벼워졌다! – 소재의 혁명
‘너무 가벼워 내구성이 안 좋은 건 아닐까?’ 하며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램 15는 슈퍼 풀 메탈바디로 견고함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위를 보세요. 자동차 등 내구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사용되는 희토류 합금 마그네슘부터 우주 소재로 사용되는 카본 마그네슘,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소재까지 적용했네요.
LG 그램 15 스펙
CPU: 6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6500U
디스플레이: 15.6인치 IPS Full HD (1920 x 1080)
그래픽: 인텔® HD Graphics 520
메모리: DDR3L 1600 (8 GB x 1, 1Slot) *DDR3L : L은 저전력 메모리
저장장치: HDD, SSD 512 GB (M.2,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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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LG전자의 노트북PC 그램 15의 특징을 알아보았는데요. 그 동안 낑낑대며 무거운 노트북을 가지고 다녔던 분이라면, 고성능과 대화면에 980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닌 그램 15에 상당히 만족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램 15의 탄생에 한 축을 담당한 LG디스플레이도 더욱 얇고 가벼운 노트북 패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다음 LG 그램 시리즈의 모델은 얼마나 더 가벼워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