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직장을 꿈꾸는 사람들, 조이풀 멤버(Joyful-Member)를 아시나요? 조이풀 멤버란, LG디스플레이 조직활성화를 담당하는 단위조직 별 주체들로, 자율적이고 자발적으로 유쾌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구성원을 말합니다. 지난 14~15일, 조이풀 멤버들이 1박2일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신나는 일터를 위한 치열한 고민이 있었던, 2015 조이풀 멤버 워크샵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차영차, 일단 친해집시다!
서울, 구미, 파주 사업장에서 모여든 60여명의 조이풀 멤버들. 오늘 처음 만났으니 어색한 것이 당연할 텐데요. 친해지려면 역시, 함께 땀 흘리고 몸을 부딪히는 스포츠만한 게 없는 법! 피구, 단체 줄넘기, 4각 줄다리기 등 어릴 적 운동회에서 많이 해본 경기로 친목 운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팀을 위해 달리고, 힘을 쓰고, 응원을 하는 과정에서 어느 새 하나가 된 멤버들. 경기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들 사이에 어색함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체력에 이어 이번에는 지력을 모으는 순서. 마시멜로와 스파게티를 연결해 시간 내에게 보다 높은 탑을 쌓는 ‘Top of Top’과 아이큐 140이상의 멘사 회원이 푼다는 ‘멘사 퀴즈’를 가지고 8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순위에 따라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죠? 문제를 풀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는 과정, 그 자체로 멤버들에게서 빛이 나네요.
긍정의 색안경을 쓰고 찾아낸 아이디어
이제 본격적으로 ‘즐거운 직장’에 관한 아이디어를 찾는, 브레인스토밍 시간입니다. 긍정의 시각에서 문제해결의 단서를 찾는 AI(Appreciative Inquiry) 기법을 활용해 즐거운 직장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긍정의 색안경’을 쓰고 찾아낸 가능성을 씨앗으로, LG디스플레이가 즐거운 직장이 될 미래를 그려보고, 이를 업무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만드는 것까지! 두 시간 반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직장, 상상하고 그려보다
그렇다면 조이풀 멤버가 생각하는 ‘행복한 직장’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10년 후 회사의 성장한 모습’을 그려보고, 포스트 잇에 아이디어를 적어 별 스티커로 공감을 표시해봤습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 그렇게 보다 더 즐거운 직장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들로, 기상천외한 상상의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로 확장된 사업장이 만리장성보다 길어서 위성관측에 잡힌다던가, 막내사원조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다는 등 쏟아지는 아이디어는 듣기만 해도 흐뭇한 내용들뿐! 멤버들은 ‘너무 쎄다’고 타박하면서도, 은근히 공감하게 되는 ‘즐거운 직장 상상도’에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상상 속 ‘꿈의 직장’을 현실 속 ‘즐거운 직장’으로
상상은 크게, 행동은 신속하게! 이제 상상으로 그려본 ‘꿈의 직장’을 LG디스플레이라는 현실 속에 ‘즐거운 직장’이라는 모양으로 담아내야 할 단계입니다. 조이풀 멤버들은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한 방법 10가지 아이디어’라는 제목 아래, 정리한 아이디어를 발표했습니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을 의무화 하자’, ‘근무시간 외에 메신저 사용은 금지’같은 소소한 실천전략부터 ‘개인의 역량에 맞는 조직배정’과 ‘장기근속자 안식 휴가’같은 요구까지, 다 같이 공유하고 협의해야 할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의식주 넘어 힐링까지 책임지는 직장을 목표로!
멤버들의 상상으로 그려본 ‘즐거운 직장’의 모습, 공감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는 회사가 가진 ‘즐거운 직장’의 방향을 들어볼 차례입니다. 저녁에는 이방수 경영지원 그룹장을 게스트로 초대해 30분간 짧은 ‘Talk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진정한 경영은 숫자보다 사람을 보는 것’, ‘회사가 의식주만을 책임지는 시절은 지났다’는 말로 멤버들의 많은 박수를 받은 이방수 경영지원 그룹장의 이야기를 더 들어볼까요?
“이제까지 기업은 열심이라는 방법으로 성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일을 즐기고, 생각이 재미있는 사람 즉, 엉뚱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신나게 일하면 ‘놀러 다니는 사람’이라는 오해살까봐 걱정됩니까? 조이풀 멤버들이 앞장 서서 그 일을 해주세요. LG디스플레이 사원 모두가 마음에 그리는 ‘즐거운 직장’의 모습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방수 그룹장은 즐거워서, 신나서, 자꾸 출근하고 싶은 직장, LG디스플레이가 그런 직장이 되기 위해 조이풀 멤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거, 멤버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겠는데요.
조이풀 멤버들과 함께 한 워크샵, 어떻게 보셨나요? 회사와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직장’이 어떤 모습인지, 조금 더 가까이 와 닿은 느낌인데요. 워크샵에서 활력을 충전 한 조이풀 멤버들이 현업에 돌아가, 이 긍정 에너지와 즐거운 직장문화를 널리 널리 알려주길 바래봅니다.
‘즐거운 직장’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
IT/mobile 마케팅1팀 유경진 대리
워크샵에 와서 ‘즐거운 직장이란 뭘까?’하는 질문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요. 직장에 돌아가서도 조이풀 멤버로서, 이 자리에서 다 함께 고민한 부분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정말 좋겠어요.
E1운영팀 홍석민 주임연구원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달라고 누군가에게 부탁하기 보다 우리가 나서서 회사의 변화를 이끌고, 즐거운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어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있는 조이풀 멤버들이 앞으로 수 년 후에는 회사를 이끌어갈 허리 역할을 하게 될 테니까요. 즐거운 직장 만들기, 그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