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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같은 화면, 실제 같은 자연색 구현을 위한 LCD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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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희는 색재현율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간이 눈으로 보는 실제 자연색보다 디스플레이가 재현해서 구현하는 색의 영역이 적다, 때문에 디스플레이 기술은 색재현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상식 사전] 색재현율 (Color Gamut) 보러가기!) 그렇다면 색재현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색재현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을 말하는 WCG (Wide color gamut : 고색재현)가 그 궁금증을 풀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색재현율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들

LCD의 색재현율을 높이려는 WCG 기술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Color Filter(컬러 필터)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컬러필터의 두께를 조절하거나 R, G, B의 농도 및 배합비, 안료 종류를 변경함으로써 더욱 넓은 색 영역을 구현하는 방법이지요. 두 번째는 BLU(백라이트 유닛)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LED PKG를 더 많은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고색 PKG로 변경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BLU에 형광물질인 Quantum Dot(퀀텀닷:양자점)이라는 필름을 장착해 색재현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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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15년 CES와 신제품 출시 발표회에서 와이드컬러 LED TV와 퀀텀닷 필름을 활용한 퀀텀닷 TV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두 가지 제품 모두 기존 제품보다 색 재현율을 높여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을 담아낸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특히 퀀텀닷 필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와이드컬러 LED TV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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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TV 경쟁사에 없는 OLED 패널의 ‘올레드TV’ 라인업에,  2가지 WCG 기술로 다양한 고색재현을 구현한 신제품 슈퍼 울트라HD LCD TV 라인까지, 올해 LG전자는 색재현율을 높인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게 됐습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자발광의 특성으로 LCD에 비해 탁월한 색재현율을 보여주는 OLED TV와 이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선보이기 위해 WCG 기술을 적용한 UHD TV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보다 더 넓어지게 되었네요.

효율과 고성능을 모두 고려한 LG디스플레이의 WCG

LG디스플레이는 언제나 그랬듯, 비용과 성능 그리고 소비자 만족도라는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또 고민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색재현율을 높이더라도 왜곡 없이 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하고, 성능이 높아지더라도 소비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더 좋은 제품을 즐길 수 있어야 겠지요. 이런 목표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퀀텀닷보다는 LED PKG를 고색 PKG로 변경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형광물질 퀀텀닷은 특수 시트를 넣어 색재현율을 높일 수 있지만, 수분에 취약한 시트를 사용하다보니 필름 가격 이외에도 비용이 상승할 여지가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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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퀀텀닷은 패널 두께가 두꺼워지는 부담이 생깁니다. 반면 LED PKG 변경은 낮은 비용으로도 고색재현이 가능해 퀀텀닷을 이용한 방법과 결과에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소비자들이 더 자연스럽고 기분 좋은 화면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로 접근하되 가격과 효율대비 고성능을 지향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하기 위한 WCG의 다양한 방법과 LG디스플레이의 노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독보적인 색재현율을 가진 OLED와 갈 수록 더 혁신적인 기술로 진화를 시도하는 LCD의 경쟁. 두 패널의 끊임없는 화질 경쟁만큼이나 고화질 디스플레이의 미래가 더욱 빨리 다가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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