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는 ‘완벽한 블랙’의 구현이 가능한 유일한 디스플레이입니다. 완벽한 블랙부터 세부 계조 표현이 가능하기에 태생적으로 HDR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도 OLED가 HDR을 만나면 화질에 어떤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2. HDR을 구현하는 OLED
3. LCD의 새로운 터닝포인트 HDR
‘Already HDR’이라 불리는 OLED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발광하는 소자를 사용하는 OLED는 하나하나의 픽셀에 대한 빛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픽셀 간 왜곡 없이, 완벽한 블랙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OLED는 어두운 방 한쪽에 켜진 밝은 촛불, 그리고 그 앞의 어두컴컴한 사람의 표정, 깜깜한 밤 하늘의 폭죽 등 미세한 블랙 표현과 밝은 빛이 완벽하게 표현 가능한데요. 그렇게 되면 CR(명암비)가 높게 되고 자연히 HDR을 표현하는데 있어 유리하게 됩니다. 이런 점을 먼저 파악한 외국 기자들은 OLED 를 가리켜, ‘이미 HDR이 된 상태’라는 의미로 ‘already HDR’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 OLED는 각각의 화소를 on/off 함으로써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하다
타고난 HDR에 HDR 특성을 더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OLED는 이미 완벽한 블랙으로부터 세부 계조를 표현할 수 있기에 이미 HDR의 특성을 가집니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에 추가적인 알고리즘을 더하여 픽셀 peak 휘도를 높이고, Dynamic Range를 더 확장시키는 기술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 일반 TV와 기존 OLED, HDR 적용 후의 밝기 범위 차이
컨텐츠에 따라 적정 Peak 휘도를 계산하고 이를 완벽한 블랙과 함께 표현함으로써 보다 진화된 HDR 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발된 OLED HDR 기술은 2015 CES 에서 소개되어 헐리우드 스튜디오 및 Major set 고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 2015 CES에서 소개된 HDR OLED 현장
영상 시장의 요구로 시작된 HDR의 기술개발은 LG디스플레이가 자랑하는 OLED 패널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쇼 CES 에서도 인정받았듯, 이미 HDR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 OLED는 HDR 의 규격에 맞춰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으로 완성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