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전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AX(AI Transformation) 기반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 AI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2025 AX 해커톤’을 새롭게 개최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성원이 AI 기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고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비개발자도 참여하는 실전형 개발 프로그램

LG디스플레이의 AX 해커톤은 아이디어 제안부터 파일럿 개발과 최종 시연까지 하나의 설루션을 완성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영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개발 경험이 없는 구성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개발직군 구성원에게는 개발자 매칭을 지원해 부담감을 줄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전체 구성원의 AI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추고 사내 전반에 AX 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주간의 파일럿 개발 통해 실사용 가능한 설루션 구현

첫 개최임에도 무려 83개 팀 143명이 지원한 올해 AX 해커톤에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약 6주간의 파일럿 개발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업무 생산성 향상, 공정 정확도 제고, 설계 효율화 등 각자 현업에서 겪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설루션을 직접 개발했다. 사내 전문가들의 중간 점검 멘토링을 통해 기술 완성도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였으며, 최종 시연회에서는 실제 업무 효과와 경영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연간 41억 절감 가능…
‘AI 기반 건설 고도화’ 설루션 대상 수상


최종 심사에서는 ‘AI 기반 건설 고도화 시스템’이 대상에 선정됐다.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극대화라는 주제에 부합하면서 즉시 활용 가능성과 경영 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AI로 자동화 해 업무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96% 줄이고 연간 비용은 약 41억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구성원 대상 AX 역량 강화… AI 활용 일상화 목표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시작으로 AX 해커톤을 정례화해 사내 AX 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커톤을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등 AX 성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사내 교육 과정인 ‘AX 인증제’, 자체 개발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기술 ‘Chat EXAONE’ 등 다양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앞으로도 AI 전문가 육성을 지속해 AX를 가속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