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더 이상 개발자만의 영역 아니다”
전 직원 참여하는 AX 혁신으로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하는 LG디스플레이

AI로 일하는 LG디스플레이, 전 직원이 업무 혁신과 고객가치 창출 주도

개발 경험 없는 직원도 AI로 솔루션 개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프롬프톤 우승 쾌거

맞춤형 학습 앱 ‘주비엣(JuViet)’, 베트남 주재원 페인 포인트 해결하며 차별적 고객가치 제고

AI 기술은 더 이상 개발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AI는 빠르게 일상으로 스며들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변화를 발 빠르게 받아들이며, 모든 임직원이 AI를 업무 혁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스스로 AI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모든 직원이 AI를 다루는 기업 문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비개발자 손에서 탄생한 AI 솔루션,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이러한 변화는 최근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L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의 프롬프톤 대회에서 비개발자 3인으로 구성된 LG디스플레이 참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프롬프톤(Prompt-thon) 대회는 프롬프트(Prompt)와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설계하고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다. LG디스플레이 참가팀은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을 활용해 직접 개발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AI가 생성한 코드를 실행 결과와 피드백만으로 개선하며 솔루션을 완성했다.

대부분 개발자로 구성된 참가팀 사이에서 비개발자로 구성된 LG디스플레이의 우승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개발 경험이 없는 구성원도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또 AI가 직원의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수단임을 확인하며, 조직 전반에 실무 중심의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베트남 주재원을 위한 맞춤형 학습 솔루션: 주비엣(JuViet)

LG디스플레이 참가팀이 선보인 솔루션은 베트남 주재원을 위한 맞춤형 베트남어 학습 어플리케이션 ‘주비엣(JuViet)’이다. ‘주비엣(JuViet)’의 ‘주’는 ‘주재원’과 ‘매주’, ‘비엣’은 ‘베트남’을 의미한다. 주재원이 현지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매주 한 가지씩 학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AI를 활용해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구현하고, 실제 주재원과 현지 채용인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와 니즈(Needs)를 파악하며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베트남 주재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장벽이었다. 성조가 여섯 개나 존재하고 발음이 복잡해 기본적인 소통조차 쉽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재원의 수준과 상황에 맞춰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설계했고, 그 결과 탄생한 ‘주비엣(JuViet)’은 학습자가 작은 성공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업무와 일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표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주재원이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전달함으로써 현지 채용인과의 정감 있는 소통과 신뢰 형성을 돕는다.

LG디스플레이 참가팀은 “비개발자라도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다면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직접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주비엣(JuViet)’은 프로토타입 단계로, 향후 서버 확보와 보안성 강화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적 보완과 함께 학습 콘텐츠 확장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또 향후 다른 법인 및 지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며, AI 기반 맞춤형 학습 솔루션으로 글로벌 인재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AI가 단순 기술을 넘어, LG디스플레이 전 임직원의 업무 혁신과 고객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임을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전사적 AX 혁신을 통해 임직원 각자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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