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상식사전 #40] DCI-P3

Theme 4. 디스플레이 화면 기초
마흔 번째 개념: DCI-P3

LG디스플레이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색을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질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디스플레이 상식사전부터는 자연 그대로의 색을 구현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결정하는 ‘디스플레이 화면 기초’의 주요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원본 그대로의 색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실제에 가깝게 표현하는지, 즉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율’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색 재현율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DCI-P3, sRGB, AdobeRGB 등 디스플레이가 색상을 표현하는데 기준이 되는 색 영역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정교한 색감 표현이 중요한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색 표준인 DCI-P3에 대해 먼저 알아보시죠.

① DCI-P3는 무엇인가요?

DCI-P3는 미국 영화 협회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에서 정의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색 영역입니다. 원래는 영화 상영용 디지털 프로젝터를 위한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모니터,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 기기 전반에서 사용되는 색 기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② 왜 중요한가요?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폭은 색역(Color Gamut)이라고 하며, 이 범위가 넓을수록 콘텐츠의 원래 색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영상, 사진, 게임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에게는 우수한 명암비와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죠. 또한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밝기 범위를 확장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콘텐츠 구현에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③ sRGB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DCI-P3 기준이 만들어지기 전, sRGB가 디스플레이와 웹 콘텐츠의 표준 색역으로 사용되어왔지만 영상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비교적 좁다는 한계가 발생했는데요.

기존 sRGB는 사람이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색상의 1/3(33.3%) 정도 담아낼 수 있었기 때문에 고화질의 영상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색 영역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해야 하는 영화 업계는 디지털 영사기에 맞춘 새로운 색 영역인 ‘DCI-P3’를 만들었죠.

DCI-P3는 sRGB보다 약 25% 넓은 색 공간을 커버해 더 풍부하고 생생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특히 적색 부분에서 더 넓은 커버리지를 갖춘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DCI-P3 100%와 Adobe RGB 100%를 지원해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전문 디자인 작업에 최적화된 LG디스플레이의 16” Neo:LED

요즘은 영화관이 아니어도 노트북, 테블릿 등 개인용 디바이스를 이용해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같은 색감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서 선보인 16인치 Neo:LED는 신기술 LED를 기반으로 DCI-P3 100%와 *Adobe RGB 100%를 지원하는데요.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전문 디자인 작업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깊은 블랙을 구현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사진, 영상 편집에 적합한 컬러 정확도를 제공하는 전문가용 모니터나 더 정확하고 풍부한 색상을 재현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그리고 영화관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TV 등 DCI-P3는 현실에 가까운 색 표현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 Adobe RGB: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어도비(Adobe)가 발표한 색 영역


Recap Quiz!

Q. 다음 중 DCI-P3의 특징으로 옳은 것은 무엇일까요?
① sRGB보다 약 25% 더 적은 색 공간을 커버한다.
② 미국 영화업계에서 정의한 색 영역으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색 영역이라고도 불린다.

정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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