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25] AI 시대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과 미래상 제시한 LG디스플레이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국제학술대회 IMID 2025(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가 8월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행사에서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개막식 기조연설, 혁신 제품 전시,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논문 23편 발표 등을 통해 AI 시대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이 IMID가 시상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 패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수상작인 4세대 OLED 패널은 빛의 삼원색인 레드(R), 그린(G), 블루(B)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구현한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세대 OLED 패널은 내부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을 99% 차단하는 초저반사 기술을 적용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고 밝은 실내 환경에서도 눈부심 없이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죠. 뿐만 아니라 AI TV 시대에 맞춰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소자 구조 및 전력 공급 체계 개선을 통해 패널의 온도를 낮추는데 성공하면서 기존대비 에너지효율을 약 20%(65인치 기준)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45%에 불과해 장시간 시청 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수면에 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시상식 이후에는 ‘Beyond Screen: Display as Cognitive Interface(화면을 넘어선 인지 인터페이스로서의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LG디스플레이 최현철 사업부장의 개막식 기조연설이 이어졌습니다. 최현철 사업부장은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기기를 넘어, 인간과 AI가 마주하는 소통의 창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AI 혁신을 주도할 디스플레이의 진화 방향으로, 사용자의 의도와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진화,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공간의 진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진화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도를 맥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정확히 구현하고, 기술적 진화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는 OLED가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OLED는 AI 확산과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과 확장을 주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IMID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LG디스플레이의 특별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직접 경험했는데요. 부스에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83인치 4세대 OLED TV 패널을 비롯해 최대 주사율 720Hz까지 구현 가능한 27인치 4세대 OLED 게이밍 패널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고해상도와 초고주사율을 모두 갖춘 45인치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게이밍 OLED 특유의 몰입감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었죠.

이와 함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 최적화된 57인치 Pillar to Pillar LCD,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그리고 아래층에는 청색 형광 물질을, 위층에는 청색 인광을 쌓는 구조로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인 13인치 하이브리드 탠덤 OLED 등 혁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체험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