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써 내려온 OLED 기술 혁신의 기록,
미래 기술이 현실이 된 OLED Heritage 여정을 따라가봅니다.

2000년대 초반, 디스플레이 업계는 여전히 LCD가 주류였고, OLED는 ‘미래의 꿈’으로만 언급되던 시기였습니다. OLED의 우수한 기술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형화’를 위한 기술과 공정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OLED 대세화’의 꿈을 이루기는 매우 어려운 난제였죠. 바로 그 시점에, LG디스플레이는 WOLED(White OLED) 기술 기반의 대형 OLED TV 상용화라는 신화를 쓰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기술을 현실로 만든다면, TV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 될 것이란 믿음 하나로 말이죠.
도전 – 대형 OLED 대세화를 이끈 최적의 솔루션,
산화물 TFT와 WOLED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 OLED.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개발은 3.8인치의 작은 사이즈에서 15인치까지 커지는데도 약 10년의 시간이 걸릴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멈추지 않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했으며 마침내, 대형 OLED TV를 만드는 데 필요한 약 200만개의 화소가 모두 균일하게 빛을 내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당시, LG디스플레이는 ‘빛의 양’과 ‘색상’ 정보를 한꺼번에 더 빠르고 정교하게 제어해야 하는 OLED의 특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소형 OLED에서 사용하고 있던 LTPS(Low Temperature Poly Silicon, 저온 폴리 실리콘) TFT(Thin-Film Transistor) 방식 대신 산화물(Oxide) TFT 방식을 채택해 LTPS 보다 비용측면에서 효율적이면서 동일한 수준의 TFT 하판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OLED 상판 방식을 기존 TFT 하판 위에 적, 녹, 청색의 다이오드를 수평으로 배열하는 RGB OLED 방식 대신 적, 녹, 청색의 다이오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WOLED 방식을 채택했는데요. WOLED 방식을 통해 화소를 작게 만들 수 있어 초고해상도 화면 구현에 이어 대형화까지 가능했으며 어느 각도에서도 동일한 색 구현과 낮은 소비전력까지, 성능을 보다 높일 수 있었습니다.
탄생 –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시간들
이러한 노력 끝에 2011년,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WOLED 기술이 적용된 55인치 TV용 OLED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2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인 후, 그 다음해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까지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게 됩니다.

LG디스플레이의 1세대 OLED는 이후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확장되며 OLED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65인치, 77인치 등 대형 디스플레이부터 플렉서블(Flexible), 투명 OLED 등 미래형 제품으로 진화해갔죠. 글로벌 TV 제조사들도 LG디스플레이의 OLED를 선택하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의 선도자로 그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