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LGD]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
LG디스플레이 수영 동호회 Red Shark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물놀이가 더욱 반가워지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LG디스플레이에도 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공들을 만나봤는데요. 바로 수영 동호회 ‘Red Shark’의 멤버들입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수영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챙기고 있다는 Red Shark 멤버들에게 동호회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초급부터 연수급까지,
수영의 즐거움과 나눔의 따뜻함이 있는 곳

Q. Red Shark는 어떤 동호회인가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철인 3종 경기 완주 기념 기부금을 전달하는 민석 님


공민석:
Red Shark는 수영을 포함한 운동을 사랑하면서 나눔의 행복까지 실천하는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2015년, 다 함께 장애 어린이들을 돕는 철인 3종 대회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당시 대회를 운영했던 재단과 인연을 지속해오며 ‘한 걸음의 기부’라는 걷기를 통한 기부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Red Shark라는 이름은 수영에 대한 열정을 담아 강렬한 색상인 ‘Red’와 물 속 최강자인 ‘Shark’를 조합해 짓게 됐습니다. 그만큼 수영에 열정적인 멤버들이 모여 수영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 친목도 다지고 있죠.

이제경:
Red Shark는 제가 사원 시절부터 있었으니 20년 역사를 가진 동호회입니다. 그만큼 장수멤버도 많고 꾸준히 활동이 이어지는 동호회라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장렬:
수영 초보자부터 연수급까지 모두가 함께 한다는 점도 특징인 것 같습니다.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부상 없는 즐거운 수영을 추구하고 있어요

Q. 평소 IG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공민석:
매월 1회 퇴근시간 이후에 정기훈련 및 식사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기에 1회 정도는 지역 수영대회나 바다핀 수영대회에 참가하기도 하고요. 그 외 오픈 워터대회, 철인3종, 듀엣슬론 대회 등은 단체 대화방에서 일정 논의 후 가능한 멤버들끼리 참여하기도 합니다.

수영을 시작한 계기는 다 달라도 열정만큼은 하나

Q.수영을 취미로 삼게 된 계기와 Red Shark 가입 계기가 궁금합니다.

박홍기:
물과 관련된 아찔한 기억이 하나 있는데요. 아이들 취학 전, 제가 수영을 못 하던 때에 계곡으로 놀러 갔다가 둘째 아이의 튜브가 뒤집어지면서 물에 빠져 큰일 날 뻔 했던 적이 있어요.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더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수영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바로 실천하게 되었죠. 그렇게 수영을 꾸준히 하던 중, 사내 수영 동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2008년 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정재민: 
벌써 10여년 전 이야기지만 당시 물놀이를 갔다가 물만 마시고 돌아온 적이 있어요(웃음).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수영을 하기 시작했고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분들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아 Red Shark에 가입했습니다.

파주시 수영연맹회장배 수영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장렬 님

이장렬:
저는 고향이 부산이라 유년시절 바닷가에서 수영도 했고 물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어요. 다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살도 많이 찌고 몸이 약해진 것 같아 수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동호회에도 자연스럽게 가입하게 됐어요.

이제경: 
저는 수영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수영이 좋아서 더 많은 분들과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하고자 Red Shark에 가입했어요. 물론 수영도 수영대로 즐겁지만 이제는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공민석: 
제 경우에는 아버지께서 수영 선수, 감독으로 활동하셨다 보니 어려서부터 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수영도 꾸준히 해왔어요. 특히 깊은 바다에서 수영연습을 하는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인상 깊게 보기도 했었는데 2009년 한강 크로스대회 참가를 위해 알아보던 중, 사내 수영동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입했어요. 지금은 멤버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를 비롯한 대회에 종종 참여하고 있죠.

Q. 수영 뿐만 아니라 철인 3종 경기에도 참가하셨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최근에도 도전 경험이 있으신가요?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한 Red Shark 멤버들

공민석:
철인 3종 경기 도전의 시작은 2015년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대회예요. 희귀 난치병을 갖고 태어난 은총이의 이름을 딴 철인 경기인데요. 장애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대회라 더욱 뜻 깊게 참여했던 기억이 있고 2019년에는 통영 철인3종대회에도 참가했었네요.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에 홍기님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통영 철인 3종 대회에 참가한 홍기 님

박홍기: 
맞아요. 작년에 2024년 통영 철인 3종대회에 함께 참가했었죠. 올해에는 9월 삼척대회와 11월 통영대회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정재민: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했을 때의 뿌듯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죠.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올림픽코스를 3시간 이내로 완주하고 싶습니다.

* 수영 1.5km, 사이클 50km, 마라톤 5km의 철인 3종 경기 코스

단순한 동호회가 아닌 마음의 안식처
물 속에서 더 돈독해지는 우리

Q. 다같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얻으면서 회사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어떠신가요?

박홍기: 
수영은 물 속에서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운동이라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매우 좋아요. 또 여럿이서 수영을 할 경우에는 서로 코칭을 해주면서 나날이 발전하게 되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죠.
이로 인해 체력도 향상되고 자신감도 커지게 되어 회사 생활과 큰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공민석:
회사에서 집중해서 일하려면 지구력과 끈기가 필요한데, 지구력 강화에 탁월한 수영으로 단련해오다 보니 웬만큼 일해서는 별로 지치는 느낌이 없어요. 또 종종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서 느끼는 도전정신으로 정신력도 길러지는 것 같고요. 제한된 실내가 아닌 강과 바다에서 열리는 ‘오픈 워터 대회’는 어려운 만큼 성취감도 더 큽니다.

이제경: 
저한테는 Red Shark가 안식처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를 할 수 밖에 없지만 동호회에서만큼은 다 같은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훨씬 편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정재민:
맞아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힘들었던 것도 함께 수영을 하면서 씻겨 나가는 것 같아요. 회사생활과 제 삶의 즐거움입니다

이장렬:
직장 동료와 취미를 나누다 보면 더 빨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죠. 또 저희는 장수 수영 IG 다 보니 연령대가 다양해서 고민이 생길 경우 형님 동생 같은 마음으로 조언도 해주고, 응원도 받을 수 있어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Q.Red Shark 내에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공민석:
앞으로는 오픈워터 대회에 좀 더 적극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동시에 나눔의 행복도 꾸준히 실천하고요. 우리 멤버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하면서 멋진 추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정재민:
이전엔 오픈워터 대회가 많아서 1년에 한번씩 참가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참가가 좀 뜸해졌었어요. 조만간 다같이 다시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멤버 분들 모두 건강하게 같이 수영하고 대회도 참가하면서 앞으로도 즐거운 동호회 생활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경:
저도 바라는 건 그것 뿐이에요. 신규 멤버 분들도 많이 들어오셔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즐겁고 활기찬 시간이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박홍기: 
사내에 숨은 수영 고수가 많이 계시거든요. 주저하지 마시고 저희 동호회에 오셔서 같이 활동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장렬:
장거리 단체 수영을 하다 보면 선두가 가장 힘이 듭니다.  이때 그 뒷사람이 자리를 바꿔주고 맨 뒤 멤버가 뒤에서 응원을 해주며 수영을 합니다.
저는 수영의 이런 점이 감동적이라 정말 좋아하는데요. 회사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상황이 쉽지 않고 힘들더라도 함께 힘을 합쳐 이 구간을 잘 지나면 모두가 함께 완영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파이팅입니다!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한 Red Shark 멤버들


수영이라는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소중한 인연들과의 추억도 쌓고 있는 Red Shark의 멤버들. 물 속에서 다듬어지는 체력처럼 Red Shark에서 쌓인 에너지와 추억이 일과 삶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각종 대회에 더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에 응원을 보내며 다음 번에도 LG디스플레이 안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하러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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