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항공기용 OLED 설루션을 고도화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OLED 신시장을 개척해가고 있습니다. 항공기 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용 제품 중 내구성, 안전성 등 모든 방면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요하기 때문에 신규 업체에게는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꼽히는데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모지인 항공기용 OLED 시장을 선점한다는 LG디스플레이의 전략, 지금 바로 살펴보시죠!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와의 혁신적인 협업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자회사인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Boeing EnCore Interiors, 이하 보잉 앙코어)와 함께 지난 4월 8일~10일까지 함부르크에서 진행된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2025(Aircraft Interiors Expo 2025, 이하 AIX)에서 기내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AIX는 항공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 개의 기업에서 1만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인테리어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인데요.
올해 전시된 제품은 캐빈용 55인치 OLED 웰컴보드로, 항공 디스플레이 최초로 주변 인테리어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평상시에는 눈에 띄지 않다가 사용자가 필요할 때 기능을 제공하는 ‘샤이 테크(Shy-Tech)’가 적용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차별화된 항공기 객실 경험을 선사하는 OLED
LG디스플레이의 캐빈용 55인치 OLED 웰컴보드는 항공기 인테리어에 맞춰 특수 제작한 고투과율 필름을 적용해 평상시에는 주변 인테리어에 완벽히 녹아들어 있다가 승객이 탑승하면 디스플레이에 환영 인사, 비행 정보, 좌석 배치 등이 나타납니다.
승객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고 승무원은 인력이 꼭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항공사 브랜드 정체성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미적 가치가 높죠.
특히 이 패널에 적용되는 특수 필름은 고객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항공사별로 차별화된 캐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축적된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항공기용 OLED
OLED 웰컴보드는 AIX 2024에서 LG디스플레이가 보잉과 함께 선보인 항공기용 OLED 콘셉트의 성공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항공기용 신뢰성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년 간 쌓아온 OLED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공기의 엄격한 안전성과 신뢰성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항공기용 OLED 패널을 연구해왔는데요.
OLED는 백라이트가 없어 LCD 대비 가볍기 때문에 비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두께가 얇고 휘거나 투명하게 구현할 수도 있어 공간이 한정적인 항공기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뛰어난 색 재현율을 구현하기 때문에 항공기 기내와 같이 어두운 사용 환경에서도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수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 블루라이트가 LCD 대비 절반 수준으로 장시간 비행에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죠.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성뿐만 아니라 디자인, 경험 면에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항공기용 OLED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블루오션인 항공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기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률로 2032년까지 4조 4,859만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고부가가치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LG디스플레이의 혁신!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