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휘도 측정기로 정확하게 정량화합니다. 하지만 외부의 빛이나 조명과 같은 주변 환경, 또는 화면에 보여지는 이미지에 따라 시청자 눈에는 실제 측정된 휘도보다 밝거나 어둡게 보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시청자가 실제 체감하는 화면의 밝기를 ‘인지 휘도’라고 합니다.
‘인지 휘도’는 특히 배경이 구현하는 블랙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위 이미지 하단부처럼 주변이 어두울수록 가운데 회색이 더 뚜렷하고 밝게 보이는 반면, 상단부처럼 주변이 밝으면 같은 회색이라도 상대적으로 어둡고 불분명한 회색으로 보이죠. 따라서, 패널이 구현하는 블랙이 완벽할수록 수치 상 같은 휘도의 화면이라도 시청자는 더 밝다고 인지하게 됩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개별 화소의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블랙을 구현하기 때문에 구역별로 백라이트를 끄는 방식의 LCD 패널과 달리 빛샘 현상이 없어 0.0005니트 수준의 블랙을 구현합니다. 0.0005니트는 사실상 TV 전원을 끈 것과 같은 상태로 휘도 측정기로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어두운 수준의 밝기인데요. 따라서 같은 4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라도 LCD 대비 OLED 패널을 탑재한 TV를 볼 때 시청자는 더 밝고 선명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인지 휘도’ 뿐 아니라 ‘색 인지 차이’까지 우수한 LG디스플레이 OLED
LG디스플레이 OLED는 ‘인지 휘도’ 뿐만 아니라 ‘색 인지 차이’ 측면에서도 우수한 디스플레이입니다. ‘색 인지 차이’는 연령이나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시청자가 색을 다르게 인지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색 인지 차이가 적을수록 시청자는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동일한 장면을 여러 명이 공동 작업하는 영상 제작 분야, 이미지나 영상 판독을 통해 질병을 분석하는 의료 분야 등 높은 색 정확도를 요구하는 분야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를 통해 ‘색 인지 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국제 표준 평가법을 마련했습니다. ‘색 인지 차이 평가법’은 자연광과 유사한 조명 아래서 7가지 표준 색을 기계로 정밀 측정한 색과 사람이 눈으로 보는 색의 차이를 수치화하여 계산하는 방식인데요. 이 표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은 색 인지 차이가 업계 최저 수준인 약 10%에 불과해 높은 색 정확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향상되고 시청자의 감상 수준이 높아지면서 일관되고 정확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인지 휘도’ 뿐만 아니라 ‘색 인지 차이’까지 우수한 LG디스플레이 OLED의 기술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